확실히 돈을 잘 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야 목숨걸고 돈벌이하는 건데 잘 안벌리면 누가 헌터를 하겠어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작중에서 왜 헌터가 귀족취급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돈이 엄청 잘 벌린다는 점만 빼면 힘들지, 목숨 걸어야 하지, 거기다 다른 헌터들과의 피 튀기는 마찰까지.
물론 모든 헌터가 가볍게 괴수를 때려잡는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겠지만 소설 속 묘사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더군요.
주인공과 주연들을 제외하고 약한 헌터들은 괴수한테 죽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좀 뜬금없는 비유긴 하지만 마치 도쿄 구울이라는 만화의 구울수사관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돈은 엄청나게 잘 벌리는데 대신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되는 게.
그나마 구울수사관들은 퇴직금같은 거라도 있어보이는데 헌터들은 그런 것도 없죠.
아니, 늙으면 더 이상 사냥도 못할 텐데 어쩌려고?
이 정도면 귀족이 아니라 그냥 3D 직업이라고 봐도 무방한 거 아닙니까?
차라리 돈은 좀 적게 벌리더라도 안전한 직업을 택하는 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일 것 같은데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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