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은 축하합니다.
한 편도 아니고 평균적으로 유료연재 조회수가 천이 넘으면 중박은 친거니까요.
처음 그 글을 봤을 때, 저는 그 글이 유료화될 것을 직감했고 동시에 쪽박을 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댓글을 다시는 많은 분들이 질타를 날리고 글 내용도 워낙 시원찮았거든요.
독창성은 먹고 죽을려고 해도 없으며 주인공은 발암덩어리에 주변인물들은 사실상 허수아비.
그나마 대리만족적인 요소가 강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기승전결의 구도가 확실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신있게 지뢰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만한 게 바로 그 글이었죠.
헌데 그 글이 유료 조회수 천을 넘겼습니다.
정말 사람의 취향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그 글이 이상하다고 느낀 건 저 혼자만이 아니었고, 많은 분들이 유료화되면 안본다고 까지 말씀하셨는데도 이 정도 조회수라니.
동시에 이것이 문피아, 나아가서는 장르문학의 현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그 글을 쓴 작가분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뭐랄까, 허탈할 뿐이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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