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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
15.10.25 04:01
조회
1,520

음, 일단은 축하합니다. 

한 편도 아니고 평균적으로 유료연재 조회수가 천이 넘으면 중박은 친거니까요. 

처음 그 글을 봤을 때, 저는 그 글이 유료화될 것을 직감했고 동시에 쪽박을 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댓글을 다시는 많은 분들이 질타를 날리고 글 내용도 워낙 시원찮았거든요. 

독창성은 먹고 죽을려고 해도 없으며 주인공은 발암덩어리에 주변인물들은 사실상 허수아비. 

그나마 대리만족적인 요소가 강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기승전결의 구도가 확실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신있게 지뢰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만한 게 바로 그 글이었죠. 

헌데 그 글이 유료 조회수 천을 넘겼습니다. 

정말 사람의 취향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그 글이 이상하다고 느낀 건 저 혼자만이 아니었고, 많은 분들이 유료화되면 안본다고 까지 말씀하셨는데도 이 정도 조회수라니. 

동시에 이것이 문피아, 나아가서는 장르문학의 현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그 글을 쓴 작가분을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뭐랄까, 허탈할 뿐이죠. 

허허. 


Comment ' 22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5.10.25 04:34
    No. 1

    이런 말 하긴 뭐한데요 어떤 글 쓰시길래 이런 글 올리시나해서 글쓴이님 글 읽어봤습니다만, 까신다는 분들보다 더 심한것 같아요. 클리셰도 뻔하고.. 누군가를 까시고 한탄하시기 자기글부터 돌아보시길 바래요 인기작가들 글 까내리고 문피아에 장르소설계까지 욕하시는분이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자기글에 번복하시면 어떻게 하나요.. 글쓴이님보고 난 이런놈이니 비웃어주세요 하는듯해서 웃어드리고 갈게요 똥 묻은놈이 겨 묻은놈 나무란다고들하죠. 욕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셨는데 이미 욕하셨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5.10.25 04:46
    No. 2

    그리고 도움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운도 실력의 하나에요. 눈에 잘띄어서 투베나 골베에뜨면 인기가 더빠르게 오르니까요 시간을 잘 연구하고 골라서 글올리시구 운을 약간이라도 만들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봐요 필력이 별로라도 스토리가 별로라도 눈에잘띄면 반은 먹고들어가는게 이 바닥 독자들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10.25 07:16
    No. 3

    이유없는 무덤 없듯이, 고정 독자수를 끌고가는 글에는 그 나름의 매력과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독자가 따르는 겁니다. 공격일변도인 시선으로 봐봐야 단점만 보이고 장점이 보이겠습니까. 열등감에 젖어서 위에 있는 존재를 낮추기보단, 도전적인 의식을 갖고 '나도 저 위로 오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좀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장르문학의 현실이란 말을 다른 글 까면서 자연스레 쓰시는 거 보니 좀 보기는 안 좋네요. 이 바닥을 뒤집어 까서 개벽해 버리는 작품을 쓰지 못하는 이상, 그 장르문학의 현실이란 것에 님도 들어가있고 나도 들어가있고 님이 좋아하는 작가들도 거진 다 들어가 있습니다. 현실이 잘못됐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남 탓만 하고 현실 타령만 하는 자세, 저는 개인적으로 패배주의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까는 건 그냥 작가만 까는 거니 그렇다 쳐도, 조회수 운운은 하지 마셨어야죠. 그 천 명의 독자들까지 싸잡아 끌어내리신 건데. 뭐, 사실상 '천 명이나 이 글을 봤다니, 너네 제 정신이냐?' 이런 의도로 보여져서 영...

    현실이 마음에 안 들면 나 자신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던가. 아니면 그 현실에 맞춰서 흥할 노력을 합시다. 흐름에 굴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가거나, 아니면 적당히 타협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거나. 그런데 호뿌님의 태도는 그냥 어택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탄지후
    작성일
    15.10.25 07:29
    No. 4

    이런 맛폰 댓글 열심히 쓰고 등록 누르니 안올라가네요
    또다시 긴글 작성하기 귀차니즘에 이러게 짧게 쓰고 갑니다. 작성자님께서 쓰신 연재분 잘 읽고 왔구요,작중에
    주인공 대사 한 줄 적고 물러 갑니다.쓰신 작품은 헌터물이고요 헌터물인데 헌터물입니다만,주인공은 세상을 향해 외치죠 이러케 \"난 헌터 안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5.10.25 07:30
    No. 5

    글쓴 분에게는 미안한 말입니다만, 윗 댓글들에 동의할수 밖에 없군요. 특히나 글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5.10.25 08:41
    No. 6

    '독창성은 먹고 죽을려고 해도 없으며 주인공은 발암덩어리에 주변인물들은 사실상 허수아비. '라는 걸 보면 인기가 있을법 한데요. 대부분이 다 그렇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5.10.25 09:01
    No. 7

    아는만큼 보이는겁니다.
    다만 그차이가 옳고 그르고로 나뉘는 것도 아니에요.
    취향이라고 하기 문제가 있어 보이는 물건들이 인기를 얻는건 그런 차이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Lv9
    작성일
    15.10.25 09:55
    No. 8

    독자는 남의 글 까도 작가는 하지말라고 했는데 ㅠㅠ 이바닥 좁아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Lv9
    작성일
    15.10.25 09:56
    No. 9

    그리고 댓글다시는 분은 전체의 소수, 게다가 보통 이십대이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가도.
    작성일
    15.10.25 10:01
    No. 10

    굉장히 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하이텐
    작성일
    15.10.25 10:46
    No. 11

    순수독자면 몰라도.. 작가지망생이 되니 저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던데요. 침착하게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5.10.25 10:57
    No. 12

    이런 글은 아니라고 봐요. 남에게 받고 싶은 걸 님도 해 주세요. 격려를 받고 싶으면 격려를 해 주고 추천을 받고 싶으면 추천을 해 주세요. 까거나 끌어내리지 마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심신안정
    작성일
    15.10.25 12:33
    No. 13

    여담으로 호뿌님 이 글은 지우지 마십시오. 당장 쪽팔린거 면하는 방법인건 알지만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는 큰 실례입니다. 이분은 자기한테 불리하면 글을 지우는 나쁜 습관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지옥의사신
    작성일
    15.10.25 13:45
    No. 14

    탄지후님 동감 /난 헌터 안해 / 무슨 고삐이도 아니고 이글 보고 나도 작가분 필력 알겠음 오뿌2님 님 글이 나 잘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PBR
    작성일
    15.10.25 14:25
    No. 15

    헌터물안쓰시겠죠 이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Redy
    작성일
    15.10.25 14:33
    No. 16

    많은 분이래봐야 총 조회수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일걸요.
    침묵을 동의로 해석하면 이런 촌극이 생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5 14:50
    No. 17

    그것의 장점도 있겠죠.
    장점을 어떻게든 만들어내듯이 찾아내면, 스스로 발전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아를레
    작성일
    15.10.25 14:54
    No. 18

    슬픈 글이군요.
    호뿌2호님의 글을 읽는 독자로서도, 글을 쓰는 글쟁이로서도요.
    비록 저는 한 푼도 벌지 못하는 백수 글쟁이지만, 책임은 오롯이 작가 스스로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와 장르 문학의 현실이라니요.
    어째서 그 책임이 독자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저도 그렇고, 호뿌2호님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고지에 글을 쓰셨던 옛 작가님들이 우리 글을 보면 한탄하실지도 모릅니다.
    오류, 오탈자, 문단. 모든 것이 변했기 때문이지요.
    단순한 문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토리나 사상, 극의 흐름 등의 변화도 마찬가지니까요.
    그 변화를 작가가 비난하셔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니까요.
    호뿌2호님이 작가가 아니셨다면 그저 웃고 넘어갈 말씀이었지만, 호뿌2호님은 작가이시기에,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0.25 15:26
    No. 19

    정담에 글 안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김문덕
    작성일
    15.10.25 16:30
    No. 20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꼽이야 유쾌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나플라
    작성일
    15.10.25 19:57
    No. 21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그냥 이렇게 보니 너 은근히 귀엽다 싶어서
    뭐, 뭐?!
    농담이야, 농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뭐야 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화보고 즐겁게 웃고 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stk01123
    작성일
    15.10.25 22:55
    No. 22

    딱히호푸2호님글읽어보니 다른분작품깔실력은안되던데...
    그냥 웃고갑니다~~~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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