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어떤 분이 재능과 노력에 대한 예를 들며 이천수 선수와 박지성 선수의 예를 들었는데...
저는 축덕으로서 박지성 선수가 노력파라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노력을 안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누구보다도 노력했지요.)
거기에 더해 한국 축구 유망주 중 톱 클래스의 재능을 갖추고 있었던 사람이 박지성 선수거든요.
특유의 투박한 이미지의 플레이 스타일(많이 뛰는 걸로 대변되는)에 여드름 나고 투박하게(?) 생긴 생김새 등등이 시너지를 이루어 그런 노력파의 대표주자 이런 이미지로 회자되는데...
노력도 장난 아닌 사람이었지만, 박지성 선수는 진짜로 재능도 장난 아니었어요.
그냥 박지성 이후로 축구 유망주들이 어떤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손흥민, 이승우 정도가 그나마 박지성의 재능에 비교해볼만 할까...?
그나마도 비교할 재능이 있다는 거지, 박지성이 이룬 것을 이룰 수 있단 얘기는 아니거든요.
일본 갈 때도 당시로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데려갔고...
명지대 감독이 추천해서 허정무 였나? 한번 보러 갔더니 경기장에서 미쳐 날뛰면서 상대팀 탈탈 터는 거 보고 국대 발탁했다는 것도 그렇고...
박지성도 일종의 축구 천재과인데 왜 노력파로 회자되는지 전 알 수가 없네요.
재능과 노력 둘이 합쳐져서 성공한 선수인데 노력만 강조하는 게 축구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능이라곤 개털도 없던 선수인 줄 알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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