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정말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나 그 요리 방법이 많지를 않습니다. 생간을 먹거나 아니면 삶아 먹거나 그도 아니면 약간 매콤한 불고기 양념을 해서 먹지요. 하지만 그 냄세와 퍽퍽함 때문에 아이들은 잘 먹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간을 먹일 수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아주 맛있는 간요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름하여 간 오레가노 튀김. (내가 지었어염~ ^^)
싱싱한 소간을 업어옵니다.
간을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릅니다.
그릇에 자른 간을 넣고 식초와 물 (3:1)을 넣고 30분에서 1시간 (평균 40분 가량) 담가줍니다.
식초물을 버리고 물로 깨끗히 씻은 다음 물기를 쫘악 빼줍니다.
소금과 후추 그리고 오레가노(향신료)를 넉넉히 넣고 버무려줍니다.
후라이팬에 버터나 식용류를 두르고 달궈줍니다.
작은 그릇에 밀가루를 담습니다.
그리고 양념이 된 간을 밀가루에 잘 묻힌다음 뜨거운 기름에 지져줍니다.
밀가루가 살짝 탈 느낌이 들때까지 잘 지져줘야 합니다.
지져준다는 말은 마치 부침개 만들듯이 한다는 말입니다. 기름을 흥건하게 부어서 튀겨내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 말을 하느냐면 이 기름으로 소스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간의 잡냄세가 전혀 나지 않는 맛있는 간요리가 나옵니다.
이 요리는 그냥 드셔도 되지만, 케챱에 찍어드시거나 아니면 소스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를 어떻게 만드냐? 간을 지지면서 후라이팬에 남은 기름이 있을 것입니다. 밀가루도 기름에 섞여있는 기름입니다. 이 기름에 마요네즈를 넣고 살짝 볶아주면 아주 맛있는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아니면 이 기름에 약간의 간장과 생간 마늘을 넣고 살짝 볶아줘도 괜찮은 소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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