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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
14.02.08 08:23
조회
1,743

병원신세를 지다 집에서 쉬는데, 병문안(?)이라는 명목으로 찾아온 조카들...

그때, 초등학생인 조카가 부쩍 커져서 “이야~ 울 조카님 다 컸네. 시집가도 되겠어~”라고 하니까 날 꼬라보면서 하는 말.

“삼촌. 삼촌이 말하고도 창피하지? 그런 말할 시간에 여자나 만나. 선자리들 차지 말고.”

“.......”


삐친 백수는 4개월 된 막내조카와 대화하면서 놀았슴돠. (병문안인데 왜 울 둘째 누님은 아기를 나에게 맡기고 가버렸을까낭???? ㅡㅡㅋ)

이제 옹알이 하는 녀석이 말이 열라많아요. 그래서 나랑 같이 눈 마주치고 같이 “아웅~ 아웅? 까까까. 움빠따따따”하면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데, 또 조카가 와서 하는 말.

“으이구. 정신연령이 비슷하니까 대화가 잘 통하나보지? 이러니 데이트를 안 하지... 쯧쯧쯧.”

“........”


ㅜㅅㅜ

아~ 서러븐 세상~ 병문안 왔다면 삼촌앞에서 재롱이나 피고 안마나 해줄 것이지 잔소리나 하다니. 해서 복수로 올해 이녀석 생일하고 어린이 날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과자 한봉지로 때울 생각을 하니, 벌써 주머니가 두꺼워지는 느낌입니당.

ㅡㅅㅡ+


Comment ' 8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4.02.08 09:01
    No. 1

    그래도 화 안 내시고 애들하고 잘 놀아주셨다니 백수77님이 참 대인이신듯.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4.02.08 10:19
    No. 2

    자체검열을 해서 그렇죠. 저 사실은 왼손에는 채찍을 오른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쇼파에 올라서서 "음하하하~" 외치며 아이들을 잡는다능...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4.02.08 10:52
    No. 3

    전 앞으로 니들 선물은 다 볼펜이다! 이랬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2.08 11:18
    No. 4

    다행히 아직 조카들이 애기입니다...
    그치만 금방 자라겠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08 11:22
    No. 5

    전 취직을 하면 돈이 굳을텐데 취직이 안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4.02.08 12:46
    No. 6

    전 이미 조카들이 거의다 성인들이라.....
    괜찮습니다 핫핫....
    제가 돈 줄 타이밍은 이미 지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4.02.08 14:04
    No. 7

    잔인한 복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4.02.08 22:40
    No. 8

    조카가 무쟈게 야물딱진 모양이군요.제 생각에는 흡족한 뇌물 공세를 안하면 오히려 잔소리가 더 많아질것 같네요. 결론은 지갑이 불록해지기는 커녕 먼지만 풀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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