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와 전쟁 관련 설정을 구체화시키는 중입니다.
골치가 아파 죽겠어요. 나름 스스로 역사 덕후라고 생각해 왔는데
무기/전술/전략 관련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 중입니다.
소프트한 풍속사 관련 이슈나 군주들에 대해서는(주로 왕실/외교 관련) 그래도 나름 아는데...;ㅅ;
푸념은 여기까지 하고 질문.
초기 소형화기가 등장한 후에 판금 갑옷은 점차 두꺼워지잖아요.
그런데 이 방탄이 가능할 정도의 판금 갑옷이라는 것이
그 당시 전술이나 전투에서 궁극적이고 필연적인 진화의 결과라고 보아야 할까요?
유럽을 제외하고는 이런 형태의 완전한 전신 갑주는 등장하질 않잖아요.
이것을 ‘최선의 형태’로 보아야 하나요, 아니면 기사 계급이라는 특수한 계급의 존재로 인해(혹은 지형 등의 영향??) 유럽에서만 나타난 ’기형적인 형태‘로 보아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제 설정 상에서 아직 소형 화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음에도(16세기 초반 정도 수준)
갑주의 대형화 과정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할 예정이거든요.
흉갑 정도만 두터워지고 포병이 받쳐주는 가운데 경장기병/보병 위주로 전술을 운용한다...는 설정인데, 오히려 이쪽이 기형적으로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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