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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을 구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
14.01.10 01:28
조회
2,155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집앞에서 술이 취해 잠들어 있는 젊은 남정네를 발견했습니다.

겨우 12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인지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더군요.


이대로 놔두면 얼어죽겠다 싶어서 깨웠습니다.

금방 깨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놔두면 안될꺼 같아서 끝끝내 깨웠습니다.


그리고 겨우 깨워 얼굴을 들고 눈을 마주쳐보니 훈남이였습니다.

연예인 정경호를 닮은 남자였습니다.

머리에 피를 좀 흘리고 있길래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깨워서 집에 가라고 보냈습니다.


생명의 은인이 되었지만 안 생겼습니다 :)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1.10 01:32
    No. 1

    헐, 좋은 일 하셨네요. 요즘은 사회가 각박해서 무심히 지나치는 일들이 많아서...다행입니다.
    근데 안생긴건 슬프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1:45
    No. 2

    ㅋㅋㅋㅋ결말이 그래서 정담에 올릴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ㅋㅋASKY:)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4.01.10 01:33
    No. 3

    구조도 훈남이여야 구조 되는구나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1:36
    No. 4

    친구에겐 장난으로 잘생겨서 구해줬다고 말했었는데 ㅋㅋ
    사실 구하고 보니 훈남이였습니다. ㅋㅋㅋ
    내일은 좋은일이 생겼으면 합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4.01.10 01:37
    No. 5

    머... 머지... 범죄나 사고의 피해자인것 같은데 경찰에 신고 안하셨나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1:42
    No. 6

    신고하기엔...코 골고 침 흘리면서 너무 잘 자고 있었습니다.
    피흘린건 왜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깨웠을때 자기가 침 흘린거 알고 부끄러운지 배시시 웃더군요.
    그래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1.10 01:58
    No. 7

    그래도 신고를 하시는게 좋아다고 보네요. 요즘 세상이 진짜 살려줘더니 보따리 내 놓아라 하는 세상이라... 저도 지나가다 술취해서 길에서 잠던분들 보면 그냥112에 신고를 하고 가네요. 그럼 좀 있다 잘처리되어다고 전화가 옵니다. 만약에 누가 밀어서 넘어져서 다쳐다거나.아님 지갑이라도 없어졌다면 아주 귀찬아집니다.아마 그래서 요즘 남를 도와주는것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으거에요. 그분이 술취해서 이 사람이 그랫다 그럼 진짜 귀찮아 지거던요.그냥 신고하고 가던길 가는게 요즘 세상에서 할수있는 선행 같네요...안타깝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2:04
    No. 8

    그렇군요.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ㅇ,ㅇ;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ㅠ 그런일로 번지진 않았지만...
    그냥 내가 손 한번 내밀어서 깨우면 간단한 걸, 세상이 너무 어려워졌네요.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4.01.10 02:15
    No. 9

    남를 도와준 분한테 이런말를 해야 한다는게./잘하셔네요/좋은일하셔네요/이런 칭찬글를 못 드리는게 안타깝네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2:19
    No. 10

    아닙니다 :)ㅎ
    다음에 제가 또 그랬다가 안 좋은 일을 겪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ㅎ
    감사합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성공(星空)
    작성일
    14.01.10 02:48
    No. 11

    사정이 어찌됬든, 잘하셨습니다. 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지 않습니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러한 것은 만일 다음에 기회가 닿을 시 그때 챙기면 된다고 봅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2:56
    No. 12

    ㅎㅎ넵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 아무리 훈남이라도 가만두지 않을겁니다.ㅋㅋ
    저도 화나면 꽤 무섭거든요:D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4.01.10 03:37
    No. 13

    힝... 저만 뭔가... 너무 부정적인가
    잘하셨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밤의꿈
    작성일
    14.01.10 07:28
    No. 14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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