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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Gauss
작성
13.11.22 20:53
조회
1,448

인간은 본질적으로 절대적 궁금증과. 절대적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무슨 이유로.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절대적 궁금증.


사후세계인가. 아니면. 무의 세계인가. 사후세계라면. 그 사후세계는 또 어떠한가.


절대적 두려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의 인생은 태어나면서 죽어갑니다.


우리는 평생을 이 문제들을 잊으려는 노력으로 사는거죠.


하지만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보이는 것은. 탄생과 소멸의 반복입니다.


살아있는동안에는 평생 알지못할 것들의 계속되는 발생.


우리는 상자안에서 태어났기 떄문에. 상자밖에서의 상자가 배달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지루해진다는것....기쁘지 않다가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재밌는 한순간은 있으시고. 인간 누구라도.


쾌락에 즐거워합니다.


단지......없어지지 않는 본질적인 것에. 지쳐가는겁니다.


상자속은 발전하고. 상자속은 풍성해집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겁니다. 상자밖이.


상자가 열린다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상자가 닫혀있을때는 영원히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닫힌 상자에서 영원히 산다는것은...지쳐갈뿐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우린 천동설의 사회에서도 살 수 있었고.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지구가 돈다고. 태양이 돈다고. 하늘이 돈다고. 지금 내 앞의 빵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지....참을 수 없는겁니다.


오래산다는게 지겹다는건 그런겁니다.


더 이상. 상자속에서 살 수 없단 뜻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11.22 21:31
    No. 1

    영생을 꿈꿔서 영생을 얻게된다면
    결국 원하게 되는건 완벽한 죽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23 00:13
    No. 2

    실물적인 이야기를 하는대 영적인 이야기를 들고온다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11.23 06:50
    No. 3

    오래살면 지루해진다? 다 개소리죠.
    할아버님들이나 할머님들 내가 일찍죽어야지 하시지만. 정작 아프거나 하시면 악착같이 살려고 합니다.
    물론 일부.. 아주 일부 우울증을 가진사람이라면 죽고 싶겠지만. 그건 나이와 상관없는거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v마늘오리v
    작성일
    13.11.23 10:53
    No. 4

    나참 개소리라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1.23 11:04
    No. 5

    그런 정도의 오래사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11.23 12:44
    No. 6

    아뇨 그만큼 인간의 생존에 대한 본능은 엄청나다는거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면 모를까. 자신이 살기위해 똥까지 먹는게 사람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1.23 13:24
    No. 7

    1. '생존본능이 크다 = 지루하지 않다'는 아니지요. 생존본능 때문에 자살은 안하지만 지루함은 느낄 수 있죠. 지루함을 느낀다는게 왜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논점에서 벗어나신 것 같습니다.
    2. 슈크림빵이님 논점에서 이야기한다고 치더라도 근거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비약입니다. 하시는 말씀은 '오래 살아서 얻는 정신적 데미지보다 생존본능이 더 크다'라는 이야기 이신데, 여기서 중점이 되는 것은 '얻게되는 정신적 데미지의 크기'이고, 그 특징이 양쪽(단순한 노인과 상상하기 힘든 장기간의 삶을 산 사람)이 다른 만큼 예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그거랑 그거랑 같나'라는 이야기인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알수있는 이야기를 풀어서 쓰니까 조금 복잡해지네요.

    사람이 1000년을 살았다고 한다면...그 사람이 즐거운지, 지루한지 또는 계속 살 생각인지, 자살할 생각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그 1000년을 산 육체만큼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인간 이외의 어떤 것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오래 살아보지도 않았고, 판단할 소스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을 함부러 재단하는 것은 삼가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물론 유희의 수단으로 '~할 것이다'라고 상상하고 의견을 내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분명히 ~이다'라고 다른 의견을 배척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뭐 표현의 과격함에서 차이가 나서 그렇지 이 부분은 본문 작성자님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11.23 14:45
    No. 8

    제말은 오래살아서 지루한게 아니라. 그냥 삶이 지루해서 지루해진다고 생각한다는거죠.
    보통 오래 살아서 죽고 싶다고 하는 소설들속 이야기는 배부른자의 투정이라고밖에 안보인다는거죠.
    특히 인간의 정신이 오래살면 감당을 못한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인간이라 오래 살아도 감당할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치매만 안온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11.23 10:53
    No. 9

    전 살고 싶을거 같은데...

    케바케 아닌가요.

    전 닫힌 상자에서라도 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꿈뱅이
    작성일
    13.11.23 12:26
    No. 10

    저는 죽음을 완전한 끝이라고 생각해요
    두렵지만 궁금하지는 않은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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