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만,아직까지 연락하는 고등학교 같이 나온 친구놈이 생각나는군요.‘난 공부를 포기하겠다!’고 당당히 외치고 수업시간에 피엠피인가 뭔가로 미친듯이 애니메이션을 탐독하던 녀석이었습니다.집에서 공부?걔는 집에서 내일 학교에서 볼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그 피엠피인지 뭔지에 저장해요.근데 생긴 건 또 괜찮아서 다들 오덕인 줄 몰랐죠.다만 뭔 악연인지 우연인지 전 항상 그녀석 옆자리라 오덕임을 아주 잘 알고 있었지요.
근데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으로 대학갔습니다.
성적을 보니 우리 반에서 가장 좋음.
이 새끼 뭐지?하고 한참을 생각했었죠.
특히 일본어 구사능력은 거의 원어민 수준 ㄷㄷ;;
나중에 물어보니깐 딱 한 마디.
“하면 되던데?”
네놈의 뇌를 나에게 잠시만 빌려주라 이 망할놈아 라고 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지금도 덕질하며 잘 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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