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같은 곳에서 책을 빌려볼 때 짜증나는 것 여러개 있죠. 그걸 다 쓰기 시작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역순으로 한번 개인적인 ‘책 빌릴 때 짜증 나는 경우 BEST 5’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제5위 낙서가 되어있는 경우
-이 것은 낙서의 수준에 따라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5위입니다. 대부분 줄이 쳐져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가끔 친절하게 오탈자를 수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핸드폰 번호 적어 놓는 사람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정말 유니크 할때는 귀퉁이 애니메이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딱 한번봤죠)
제4위 삽화를 빼돌리는 경우(+파본)
-굳이 소설이나 만화 같은 경우는 일러스트 혹은 ‘므흣’한 장면들이 주로 사라집니다. 그나마 그 부분만 오려가는 경우는 빠졌다는 사실을 알수나 있지 어느 경우에는 ‘페이지’ 자체가 통채로 사라집니다. 너무 교묘해서 전개가 조금 어색하지 않았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 그 외에도 글의 이해를 돕는 삽화가 제거되어 조금 짜증이 납니다.
제3위 이물질이 첨부된 경우
-종류도 다양합니다. 먼지 정도는 정말 양반이죠. 곤충의 잔해물, 음식물 찌꺼기, 코딱지 등등 정말 없는 게 없습니다. 정말 보면서 모기 뒷다리 잔해를 질릴 듯이 본 것 같네요.
제2위 친절한 미리니름 광고
-인터넷 사례들을 보고 웃어 넘겼었는데, 진짜 있더군요. 추리소설 서장 부분에 범인 쓰는 것은 기본이고, 만화 같은 곳에서는 그림자로 나오는 인물들 정체를 모두 알려주시고 너무 친절해서 때려주고 싶습니다. 정말 김빠져요.
제1위 시리즈 중간이 빠져있을 때
-시리즈를 한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 중간에 한권 없으면 짜증나죠. 누군가 빌려갔으면 언젠가 본다는 희망이라도 있는데 분실된거면 정말...다른 곳에서 찾는 것도 정말 번거롭습니다.
이 순위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것입니다. 정담분들은 어떻게 순위를 책정하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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