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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9.14 13:13
조회
1,899

동생이 간호학과 다니고 있고 부모님이 정형외과 간호사를 하고 계십니다.

말머리 말꼬리 자르고 말씀드리자면 간호사 진짜 더럽게 힘듭니다.물론 다른 분야의 간호사들은 어쩐지는 모릅니다.다만 어머니 일하시는 거 가끔가다가 보는데....(농담으로 병원 내에서 부원장이라고 부른다고 하십니다 ㅋ)

이건 참...세상천지에 어디 안 힘든 직업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좀 심하더군요.

5일을 일하고 주말에 쉬시는데 가끔 당직 잡히면 주말은 뭐 그냥 날개 달고 훨훨.

아침 8시에 출근하여 저녁 8시에(것도 빨리 왔을 때 8시고 9시일때도 허다하구요.)퇴근하시고 입원 환자들 짜증내고 행패부리는 거부터 온갖 수발을 들어줘야만 합니다.당연히 그중에서는 바쁜데 혼자서 할수 있는 것 가지고 그냥 부르는 사람도 태반이라고 하시더라고요.자기가 하기 귀찮으니까 간호사 불러서 하는거죠.(그래도 젊었을 때 간호사 자격증이랑 경력이 있으니까 나이가 좀 있어도 써주는 거 보면 간호사가 괜찮은 직업 같기는 합니다만.)

그럼 학생인 동생은 편한가?

그건 또 아닙니다.

제 동생이 그래도 광주 내에서는 좀 알아준다는 학교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는데 그냥 죽어납니다.그냥 뭐 옆에서 보면 월화수목금금금 수준이에요.근데도 간호학과를 간 건 거기 졸업하면 취직이 보장(그냥 보장해준다기보다는 동생이 성적도 좋고 교수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기 때문에)되니까 간 거라고 하데요.

간호사..잘 생각해보고 하심이 어떨런지요.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9.14 13:17
    No. 1

    돈 벌 생각으로 직업을 가지면 뭘 하든지 힘들어서 못합니다.
    그 직업에 대해서 적성이 맞고, 그 일을 하면서 보람을 찾아야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4 13:21
    No. 2

    다른 간호사(내과나 소아과 같은)는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본 간호사는 적성과 보람을 가져도 왠만한 봉사정신 없으면 꿋꿋하게 계속하기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3.09.14 14:33
    No. 3

    말씀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헤이안느
    작성일
    13.09.14 15:00
    No. 4

    개인 병원은 그나마 좀 널널 하죠 ..대학 병원은. .죽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4 19:22
    No. 5

    '널널한 것'도 못 버텨서 그만 두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저기서 '널널한 것'의 수준도 장난이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09.14 15:03
    No. 6

    간호사랑 사귄적이 있는데... 근무는 오전, 오후, 그리고 밤근무는 보통 나이트라고 하더군요. 병원쪽 일을 하시는 분은 보통 배드(병원입원실 침대수)로 병원규모를 정합니다. 100배드 200배드 머 이런식으로 ㅎㅎㅎ 여튼 입원환자를 받는 그런 병원들은 아무래도 나이트까지 서야하니 쉽지는 않겠죠. 나이트는 주로 혼자나 둘 정도 근무하는 듯 하던데 한산한게 좋기야 하겠지만 야간이니 아무래도 힘들겠죠.
    간호사들은 빨간 날에 쉬는 게 아니니 약속 잡는 것도 근무표에 따라 매달 매달 좀 다르게 되더라고요. 전달에 근무표가 나오던데... 보니 휴무일은 8일에서 많게는 10일까지도 잡히더라고요.
    다만, 안좋은게 나이트를 하고 그 다음날 오프를 주니 이게 머 쉬는 게 쉬는 게 아닌거죠. ㅎㅎㅎ근무 환경이야 병동에 따라 다르니... 그 칭구는 10년 넘게 일했고 소아과에서 있으면서 보람을 느끼더라고요. 아이들이라 주사 놓는게(혈관이 좁으니)힘들지만, 베터랑이라 그런쪽 스트레스는 안받는 듯하고... 여튼, 보람을 느끼는 걸 보니 좋더라고요.
    무슨 일이든 본인이 즐거우면 최고인 것 같아요. 솔직히 안 힘든 일은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선비홍빈
    작성일
    13.09.14 18:41
    No. 7

    근무하는 직장과 보직에 따라서 일의 강도가 많이 차이납니다.

    우선 대학병원은 대체로 많이 힘듭니다. 조직자체도 권위적이고 쉴사이없이 돌아가지요. 물론 보수는 좋습니다. 어지간한 중견기업 이상이죠.
    준종합병원이 있는데 여긴 일의 강도대비 페이가 적습니다. 그리고 환경이 좀 열악하죠. 가끔은 일이 좀 편한 곳도 있지만 대체로 오래 있을 곳이 못됩니다. 그 와중에서도 줄싸움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개인병원(의원)은 제가 많이 모르니 그냥 넘어갑니다. 들은 애기로는 잘만 적응하면 아주 편하다고 압니다.

    그리고 맡은 일에 따라서 많이 차이나죠. 예를 들면 외래에 있으면 3교대를 안 합니다. 그리고 담당교수(과장이던지 부장이던지)한테만 잘 하면 아주 편한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수술실에 있으면 일 자체도 힘들고 긴장을 해야 하니 어지간한 여성은 힘들어합니다.

    참고로 집안에 간호사들이 많습니다. 제 아내만해도 현직27년차인가? 그렇습니다.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면서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가 되었죠. 힘이 안 드는 일이야 없겠지만 일반인이 겉으로 보는 것과는 의외로 힘든 직업입니다. 간호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많아도 인력부족인 이유는 소득대비 힘들기 때문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4 19:21
    No. 8

    개인병원도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그래도 대학병원보다야 그나마 쉬운 편이죠.수술 있는 날은 아예 녹초가 되어 그냥 다운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9.14 19:58
    No. 9

    친척동생도 소아병동 간호산데...
    매일 아이들 죽어나가는거 보고 멘붕... 지금 그냥 시험봐서 보건소에 들어갈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쩝, 그런데 뭐 어딜 가나 일은 다 힘듭니다. 결국 사람을 상대해야 하니까요.

    다만, 적성에 맞느냐 조금 더 버틸 수 있느냐 이런걸 잘 생각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여하튼 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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