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간호학과 다니고 있고 부모님이 정형외과 간호사를 하고 계십니다.
말머리 말꼬리 자르고 말씀드리자면 간호사 진짜 더럽게 힘듭니다.물론 다른 분야의 간호사들은 어쩐지는 모릅니다.다만 어머니 일하시는 거 가끔가다가 보는데....(농담으로 병원 내에서 부원장이라고 부른다고 하십니다 ㅋ)
이건 참...세상천지에 어디 안 힘든 직업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좀 심하더군요.
5일을 일하고 주말에 쉬시는데 가끔 당직 잡히면 주말은 뭐 그냥 날개 달고 훨훨.
아침 8시에 출근하여 저녁 8시에(것도 빨리 왔을 때 8시고 9시일때도 허다하구요.)퇴근하시고 입원 환자들 짜증내고 행패부리는 거부터 온갖 수발을 들어줘야만 합니다.당연히 그중에서는 바쁜데 혼자서 할수 있는 것 가지고 그냥 부르는 사람도 태반이라고 하시더라고요.자기가 하기 귀찮으니까 간호사 불러서 하는거죠.(그래도 젊었을 때 간호사 자격증이랑 경력이 있으니까 나이가 좀 있어도 써주는 거 보면 간호사가 괜찮은 직업 같기는 합니다만.)
그럼 학생인 동생은 편한가?
그건 또 아닙니다.
제 동생이 그래도 광주 내에서는 좀 알아준다는 학교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는데 그냥 죽어납니다.그냥 뭐 옆에서 보면 월화수목금금금 수준이에요.근데도 간호학과를 간 건 거기 졸업하면 취직이 보장(그냥 보장해준다기보다는 동생이 성적도 좋고 교수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기 때문에)되니까 간 거라고 하데요.
간호사..잘 생각해보고 하심이 어떨런지요.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