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상입니다.
밤거리가 점점 불안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제 내 집 내 학교도 안전지대가 아닌가봐요.
범인놈이 새벽 2시 경 어떤 여학생을 상대로 1차 범행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나중에 돌아와 5시 경 다른 여학생을 강간했다는데 그 동안 학교는 뭘 한 걸까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수색’을 했다는데...=_=
사실 대학 캠퍼스는, 거기까지 굳이 들어와서 범행을 저지르는 놈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안전의 사각지대인 것 같습니다.
밤 되면 넓지, 어둡지, 인적 드물지, 나무 많지... 혼자 시골 논둑을 걷는 기분이랄까, 국도변을 걷는 기분이랄까...
대학원 마지막 학기였던 지난 봄학기에는 밤 10시 넘어서 도서관을 나올 때가 많았는데 도서관에서 정문까지 이르는 길이 거의 일자형 대로임에도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어요.
학생 자율 순찰단이 밤에 순찰을 도는 정도로 치안대책이 끝나는 학교가 많은데 무언가 일반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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