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억은 안나지만 굉장한 세계관으로 문피아를 뒤흔든 소설이 있었습니다.
(아마 제목을 제가 기억했다면 초성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모두가 말해주셨을탠데)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며, 자본주의의 철칙을 철저히 반영하는 미드에 비해 꿀리지 않는 모습으로, 역시 한 명의 천재가 100명의 범재보다 우월하다는 건가 하는 좌절감도 들었죠(미드는 엄청나게 많은 다수의 작가가 있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수백단위의 작가들이 한 작품에 있다고 하죠)
어쨋든, 시대가 흐를수록 높아지는 교육열과 전문화 그리고 쉽게 정보를 구할수 있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독자의 눈은 끝도 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쓴 글은 전문성이 있는 독자에게 비판받을만한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결국은 그 작품의 약점이 되는것이죠.
예를 들자면, 애니를 접할수 있는 접근성은 높아졌기에 오타쿠가 양산은 됬으나 결국은 옛날의 애니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고 높게 평가되는 것은 단순한 캐릭터성만으로 애니를 말 그대로 찍어내고 있는 현 상태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장르문학 과도기 시절, 천편일률 적인 공격하면 무너뜨릴수 있는 세계관 속에서 캐릭터성 만으로 승부를 보던 작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결국은 글을 쓰는 기본기 그리고 탄탄하고 정확하게 목적이 있는 세계관 그리고 설정등이 뛰어난 작품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그저 ”아 맨날 그 소설이 그 소설같아“ 라는 비판을 하던 독자분들도 좀 더 전문적으로 어느 부분이 안좋은지 정확하게 꼽을수 있고 그에 맞춰 독자를 농락하듯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아하면 굉장히 긍정적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장르문학의 사이트에서 장르문학에 대한 앞날을 걱정하며 토론하는 모든 정담지기 여러분과 독자분들 그리고 작가분들 앞으로 더 재밌고 더 발전된 장르문학을 위해 싸우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며 좋은 분위기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예, 주말이면 할일이 없어서 이렇게 정담에 많은 글을 쓰는건 아니에요, 할일이 없는게 애인이 없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죠. 그냥, 주말이니까 쉬는거 뿐이고 애인이 없는건 개인의 발전을 위한 자아성찰의 기간이라 그런것이죠, 예 그러니까 빨리 장르문학처럼 발전해서 여자친구좀 만들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하늘에 계신 모든 신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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