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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0 살라군
작성
13.06.01 19:07
조회
2,450

예~~~전에 기억은 안나지만 굉장한 세계관으로 문피아를 뒤흔든 소설이 있었습니다.

(아마 제목을 제가 기억했다면 초성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모두가 말해주셨을탠데)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며, 자본주의의 철칙을 철저히 반영하는 미드에 비해 꿀리지 않는 모습으로, 역시 한 명의 천재가 100명의 범재보다 우월하다는 건가 하는 좌절감도 들었죠(미드는 엄청나게 많은 다수의 작가가 있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수백단위의 작가들이 한 작품에 있다고 하죠)


어쨋든, 시대가 흐를수록 높아지는 교육열과 전문화 그리고 쉽게 정보를 구할수 있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독자의 눈은 끝도 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쓴 글은 전문성이 있는 독자에게 비판받을만한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결국은 그 작품의 약점이 되는것이죠.


예를 들자면, 애니를 접할수 있는 접근성은 높아졌기에 오타쿠가 양산은 됬으나 결국은 옛날의 애니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고 높게 평가되는 것은 단순한 캐릭터성만으로 애니를 말 그대로 찍어내고 있는 현 상태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장르문학 과도기 시절, 천편일률 적인 공격하면 무너뜨릴수 있는 세계관 속에서 캐릭터성 만으로 승부를 보던 작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결국은 글을 쓰는 기본기 그리고 탄탄하고 정확하게 목적이 있는 세계관 그리고 설정등이 뛰어난 작품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그저 ”아 맨날 그 소설이 그 소설같아“ 라는 비판을 하던 독자분들도 좀 더 전문적으로 어느 부분이 안좋은지 정확하게 꼽을수 있고 그에 맞춰 독자를 농락하듯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아하면 굉장히 긍정적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장르문학의 사이트에서 장르문학에 대한 앞날을 걱정하며 토론하는 모든 정담지기 여러분과 독자분들 그리고 작가분들 앞으로 더 재밌고 더 발전된 장르문학을 위해 싸우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며 좋은 분위기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예, 주말이면 할일이 없어서 이렇게 정담에 많은 글을 쓰는건 아니에요, 할일이 없는게 애인이 없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죠. 그냥, 주말이니까 쉬는거 뿐이고 애인이 없는건 개인의 발전을 위한 자아성찰의 기간이라 그런것이죠, 예 그러니까 빨리 장르문학처럼 발전해서 여자친구좀 만들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하늘에 계신 모든 신들이여..


Comment ' 1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01 19:12
    No. 1

    현실은 대리만족 킬링타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3.06.01 19:18
    No. 2

    장르문학은 가면갈수록 퇴보만하고있지.... 나아지고 있는점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장르문학도 솔직히 높은 수준의 책들이라기엔 문제가있는데
    그때보다 더 심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6.01 19:18
    No. 3

    세계관 하니까 떠오르는게 있긴하네요. 군인 두명이 신의 실험실로 떨어져서 주기적으로 괴물과 싸우고, 그 실험실에서 탈출하면서 서장이 끝나던가.. 영화화 한다고 했는데, 안된걸로 기억하고 이후에 전자책같은걸로 출간된걸로 알고있어요.
    제목이 기억안나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01 19:26
    No. 4

    에뜨랑제. 이제는 문피아에서 거의 거론도 안되고 있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3.06.01 19:47
    No. 5

    에뜨랑제는 처음에는 정말, 수작 중의 수작이라 볼 수 있었는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가면 갈 수록 인물/배경 설명에만 급급해서...... 좀 아쉬웠던 소설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6.01 23:31
    No. 6

    요즘 양아치라는 소설을 연재중이신데 조회수가 안습 ; . ;
    휴대전화로 받은 것은 반영안되는 듯 하지만서도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뽀쟁
    작성일
    13.06.01 19:37
    No. 7

    응? 그런 작품이 어디있죠? 좀 보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3.06.01 22:00
    No. 8

    아뇨, 무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3.06.02 13:56
    No. 9

    에뜨랑제는 종이책으로는 영영 안 나오는걸까요? 장르소설 말고 일반소설 사이즈로 출판되면 전권 구매할거 같은데. 전자책은 '소유'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구매의욕이 안 생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루이네드
    작성일
    13.06.02 19:16
    No. 10

    초인의 길?
    ...게시판 날아가면서 영영 날아갔죠. 다시 보고 싶었는데 보려고 했더니 이미 없었던 슬픈 현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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