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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코가 오똑하다.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
13.03.10 21:43
조회
2,220

는 잘못된 말이랍니다.

코는 오뚝하지 오똑하지 않습니다.

무언가가 도드라지게 솟아오른 경우에는 오뚝하다 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들 오똑한 콧날 오똑하다 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언어란 사회와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똑하다라는 말을 그렇게 많이 쓴다면 결국 오똑하다는 말이 표준어가 되지 않을까요?

오뚝하다와 관련해 어떤 특정한 상표가 있어서...

오뚝하다를 안쓰는건가...

피아노~1.JPG


Comment ' 4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3.10 21:44
    No. 1

    그리고 오뚜기가 표준어가 아니고 오뚝이가 표준어지요..
    표준어 파괴의 선두그룹 오뚜기... 특정상표를 거론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음이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3.03.10 21:52
    No. 2

    이제 자장면, 짜장면 다 맞는말이죠. 오똑한 콧날도 그렇게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3.03.10 22:09
    No. 3

    어감의 문제인 것 같아요. 표준어=어감이 사는 말은 아니니까요. "오똑한 콧날"은 왠지 미끈하고 예쁠 것 같은데 "오뚝한" 그러면 왠지 둔중한 느낌에 코주부가 떠오르는군요... 예쁘지 않을 것 같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표준어가 아닌 걸 알면서도 끈질기게 일부러 "잘못" 사용하는 단어 두 개가 있는데
    "쪽, 편의 잘못"이라는 "켠"과
    "사그라지다의 잘못"이라는 "사그라들다"입니다.
    둘 다 표준어보다 비표준어의 어감을 더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3.10 22:14
    No. 4

    저도 한편으로는 보다는 한켠으로는 하는게 살아나는거 같은데 표준어가 아니라고 떠서...
    사그라들다 라는 표현도 쓰고 싶은데... 불꽃만 사그라들수 있다고해서...
    표준어 맞춰가면서 글쓸라면 표현에 제한을 먹어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가급적이면 지키려고는 하는데 진짜 어감이 사는말을 쓰고 싶은데...
    그렇다고 너무 남발하면 표준어 오류나 맞춤법도 안맞추고 글쓰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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