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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10.01 23:36
조회
1,005

제가 초6인가 때, 학교에서 보여준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로.

내용을 말하자면 '사토라레'라고,

특정 인간(주인공) 자신이 마음 속으로 생각한 내용이 타인에게도 들립니다.

그리고 트루먼쇼처럼, 주변 모든 사람들을 포섭해서 그것을 모른 척한 채로

그를 연구합니다.

이유는 기억 안 나고 결말도 기억 안 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주인공 직업이 의사인가 그런데. 담배피는 환자 앞에서

"건강을 위해 끊으세요." 해놓고서 속으로

'폐암으로 뒤지고 싶냐?' 하니 그 소리를 듣고서 환자들이 놀라는 장면.

...

뭐 트루먼쇼 아류작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이걸 먼저 봤기에 이게 더 흥하네요.

아무튼 이 설정 따오면 제법 아스트랄한 게 많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투명인간이라 믿었는데 알고 보니 주변사람들이 모조리 작당모의한 채로 안 보이는 척하거나.

.....


Comment ' 12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10.01 23:53
    No. 1

    사토라레는. 일본 특유의. 허풍 및 과대표현이 심해서. 볼때도 아 저거 말도 안되 했죠.. 물론 드라마..
    술먹은 취객이 사토라레 라는걸 알리려고 한다거나 등등..
    맘만 먹으면 누구라도 사토라레라는걸 알릴수 있는데..
    과연 이 세상의 수많은 꼴통들중 아무도 시도를 안할까요? ㅎㅎ..
    머 마지막은 억지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를 해서. 감동을 이끌어 내지만.
    제가 삭막해서 그런지. 아무런 감동도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01 23:56
    No. 2

    전 저 장면 외에는 기억이 안 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10.01 23:58
    No. 3

    국내에는 돌연변이라는 제목으로 만화책이 번역되어 나왔었습니다. 영화보다 좀 더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오죠. 영화는 일부 에피소드만 따온거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0.01 23:59
    No. 4

    사토라레.... 개인적으로 무시무시한 사상병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드랍죠.
    방어 불가, 회피 불가에 듣고 싶지 않아도 강제로 본인의 생각, 사상, 정의 등을 타인에게 주입할 수 있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02 00:00
    No. 5

    종교 전파의 달인 으익.
    선거철 홍보의 달인 으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0.02 00:01
    No. 6

    아마 사토라레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화책 나왓을겁니다. 본 기억이 있네요.
    사토라레인 모 박사가 아내랑 첫날밤을 치르기 위해서 반경 500m안의 주민을 모두 소거하는 장면말곤 생각이 안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10.02 00:08
    No. 7

    아 체사님 말대로. 말인 사토라레가 굳건한 신자가 된다면.
    그거만큼 무서운일도 없겠네요..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사토라레를 어렸을때 납치 해서. 주입식 강제 교육및 능력 계발을 한다면..
    그 능력이 수십 수백킬로까지 확대 된다면.. 후덜덜하겠네요..
    또. 전쟁에서 상대진지는 완전 초토화 되겠고..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0.02 00:12
    No. 8

    우리편 군사기밀을 적에게 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0.02 00:18
    No. 9

    사토라레에서 단 한명의 악의로도 간단하게 무너지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작가가 보이지 않는 설정이랄까 인간성에 대한 가설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더 대단하죠. 일단 요원들이 지키고 있고, 그 밖의 개인적인 악의적인 폭로는 일반인에게는 쉽게 일어나도, 오히려, 사토라레에게는 일어나기 어렵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가설이 있기때문입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의 고통과 감정을 아예 못느끼거나, 지식으로는 알아도 실감을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토라레는 오히려 자신들과 가장 가까운 사람일 겁니다. 가장 이해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가설이니 그게 정확한 사실은 아니어도 소설에 쓰이는건 크게 개연성을 해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프시케
    작성일
    12.10.02 01:55
    No. 10

    드라마야 좋은 부분만 찝어내서 좋은 부분에서 끝내서 망정이지, 원작 만화에선 사토미 켄이치 이전의 사토라레가 비참하게 죽은 건 물론이고, 그 이외의 사토라레들도 정체알고 멘붕하고 고생하고 3세대 사토라레도 나오고, 이래저래 막장으로 가고 있었죠;;;;;;; 그래도 훈훈하고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문제는 만화 뒷권이 더 이상 안 나온다는 거....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휠옵1.1
    작성일
    12.10.02 04:59
    No. 11

    외국어를 능숙하게 배워서 생각을 다른 언어로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생각은 외국어로 하고 말은 일본어로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2.10.02 06:53
    No. 12

    고딩때 친구놈이 사토라레 엄청 추천하길래 봤는데 에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슈크림빵이님이 다 하셨네요.

    마지막도 웃겼죠. 계속 적대하던 놈이 뜸금없이 마지막 수술할때 줄줄이 같이 울고 있음 ㅡㅡ; 일본인 특유의 오버연기 오버연출 없애지 않는한 다른 나라의 공감을 받기는 어려울겁니다.
    러브레터를 훨씬 재밌게 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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