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하는 파트너 친구가 툭하면
자기 힘들다는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네요.
욕까지 하고 완전 심하게 나오는데,
누군 뭐 참을 줄 몰라서 참나?
까짓 거 학교에서 만난 친구도 아니고
밖에서 보게 된 친구이고, 안 맞는 게 더 많은데,
그게 같은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더 부딪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참 나, 지가 나 때문에 힘들다고 뭐라 하는데,
그럼 나는 지 때문에 안 힘든 줄 아나봐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지 할 말만 다 퍼부어놓고 나한테는 닥치라네요.
-ㅁ-
그럼 저는 뭘까요? 이 녀석 때문에 안 받아도 되는
스트레스까지 덩달아 받고 있습니다.
우와... 한 마디로 돌겠습니다, 완전.
뭐.
지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했으니 곧 그만둘 테고,
그리 되면 저는 그냥 그 친구하고 관계 끊으려고요.
맞는 것도 하나 없고 스트레스만 제대로 주는 친구,
싫네요. 정말.
며칠 전에 농담으로 했던 우리 헤어지자는 말,
진심으로 하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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