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게 즐거웠던 글쓰기에 점점 흥미를 잃어갑니다. 몇 몇 분께서 계속 댓글을 달아주셔서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만, 죄송하게도 제 마음 수양이 아직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오늘 긴 기간동안 연재를 하셨던 시두둥님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 분께서는 글쓰기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장기전이라고... 막연하게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혼자서 꾸준하고도 묵묵하게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게다가 그런 분들은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오늘 밤 자기 전에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제가 계속 글을 써도 되는지를요... 어쩌면... 다시 독자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요. 이 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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