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동네 유일의 뒷산으로, 상당히 자주 갔습니다.
하물며 군 부대까지 소래산을 이용하였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합니까.
언제나 드나드는 입구는(군대 때 제외)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가서
내리는 소래산 내부의 내원사 입구.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그 방향으로 올라가면 소래산 정상에
'소래산(한자)'이라고 새겨진 비석이 정면에서 보입니다.
근데 오늘은 정상 닿으니까 그 비석이 등 돌리고 있더라구요 ㅡㅡ?
얘가 삐쳤나? 대체 왜?
아니 나는 언제 산을 한 바퀴 돌아온 거지? 총 등반시간 35분.
돌아왔을 만한 시간이 아닌데.........
아무튼, 즉각적으로 내려가기 시작.
(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풍경인데, 정상에서 오이를 팔더군요.)
등산로를 살짝 오해했나 싶어서, 원래 왔어야 하는, 그런 정상적 방향으로 하산 시작.
..........
어디가 잘못되었을까.
산이면 내려가거나 올라가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평지지?
올라가는데 35분, 내려오는데 55분..........
심지어 내려오니까 부천 ㅡㅡ;
(올라가기 시작한 곳은 시흥시)
산을 하나 넘어서,,, 시흥에서 부천까지 갔다 왔습니다 ㅡㅡ;
다행이 제가 아는 버스가 그 동네를 돌아다녀서 망정이지..........
소래산 등산 코스에 누군가 혼란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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