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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2 탁주누룩
작성
11.10.17 22:17
조회
766

태어나서 여태 불타는 열병을 앓으면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제가

뇌내 연애 세포가 말라죽다 못해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제가

교복만 보면....ㅜㅜ

숨겨왔던 나의~ 소중한 마음 모두~ ♪

아니 이런 고민 자체가 심각하지 않으니 털어놓는거긴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도 길가다가 예쁜 여성분 보면 '오오~'하는 마음이 듭니다. 남자니까요. 그런데 요즘에는 교복에도 반응이 오는겁니다. 주변을 유심히 보면서 걷는 편이 아니라서(고잉 마이 웨이) 스치듯 배경을 바라보는 편인데, 교복만 보면 메마른 가슴에서 봄날 새싹이 움트는 듯한 푸릇함이 느껴져요.

아 내가 솔로생활이 너무 길었구나. 아니면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싶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브라운관에 어여쁜 (허벅지 내보인체 안무배경음을 부르는) 아이돌만 봐도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던 나는 어디로 갔는가...ㅜㅜ

그런데 막상 얼굴보고 나면 싸~ 해지는게 그냥 학생이라는 그 나이 또래의 생동감이 좋은건가 싶네요(결국 늙어간다는 이야기). 그래도 예쁜 중고생도 많고 줄인 교복 입는 학생들도 많은 한국이란 나라 좋은 나라.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1.10.17 22:22
    No. 1

    이건!!! 범...... 범죄의 향기?! ㅇㅅㅇ
    그게 아니면 그저 교복을 보면서 과거를 추억하는것일지도(여자 교복을 보고??) ㅇㅅㅇ
    이정도만 하고 슬그머니 사라지겠습니다(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17 22:27
    No. 2

    이 상해지면..

    치과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10.17 22:28
    No. 3

    마늘오리님과 함 상담해보시길..
    정상적이란 진단을 받으실겁니다 아마..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탁주누룩
    작성일
    11.10.17 22:33
    No. 4

    윈드데빌님과 소울블루님은 일단 이리로 와보세요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0.17 22:39
    No. 5

    이리로 오라는 말씀을 들으니 고대의 유머가 생각남..;;;

    한 지나가는 나그네가..

    쓰러져 가는 집에 방문해서 문가에서..

    에헴 ㅇㅋㅇ!(헛기침 후.)

    이리오너라!!

    이리 오너라~!! 했더니..

    우르르 컹컹컹~

    이리떼들이 마구 집안에서 쏟아져 나와 중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0.17 23:17
    No. 6

    저....저랑같으시...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17 23:28
    No. 7

    솔로가 아니라 나이 먹어서 그러신듯..ㅎ

    저도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교복입은 애기들만 보면 남녀가릴 것 없이 그냥 부럽고 이쁘고 귀엽고 그렇네요..ㅠ

    이건 원래 중년쯤 되야 나타나는 증상이라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써클
    작성일
    11.10.17 23:30
    No. 8

    그러니까 교복입고 머리 빡빡 깎은 '남고생'이 좋다는 얘기죠?
    잘 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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