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저 죽일놈 될 것 같습니다. -_-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여자 사람이죠. 근데 얘 애인이 군대갔습니다. 저는 얘가 애인있는것도 알고 군대간 것도 압니다. 그 동생이 직접 말해줬거든요.

근데 요새 은글슬쩍 태도가 수상쩍어서요. 배부른 소리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배가 불러서 그런게 아닙니다 ㅠㅠ. 생각해보세요, 군 제대한지 얼마 안 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쿠닌 애인을 뺏을 수 있단 말입니까? 분대장하면서 질질 짜던 놈들 달래준 것도 한두번이 아닌데.. 게다가 저는 걔를 여자로 생각 안합니다. 그래서 은글슬쩍 '야 군인 불쌍해, 군대 간 애인한테 잘해줘'라고 곧잘 말하고 있죠.

물론 연애경험 부족한 제가 혼자 헛물켜면서 뻘소리하고 있는 거면 가장 행복한 결말이겠습니다만...아오, 태도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그냥 갑자기 무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대놓고 얘기하기도 뭐하고.

[검정쥐]

우정이 중요 합니다. 진심 우정이 최곱니다.
특히 쿠닌 애인 뺏으면 3대가 고x가 됩니다.
못 쓸 짓입니다. 평생 척지지 않을려면 잘 타일르세요.
4.5초 휴가나와서 쌈박질 기세.

[天劉]

3대가 고자.ㅋㅋㅋㅋ 저도 뺏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쿠닌하고 저는 모르는 사이입니다.

[하늘말나리]

히히 아아 우리 남친 군대 가던 때가 생각나네요 ㅜㅜ
너무 외로워서 친구들한테 질질 짰던 기억이 ㅋㅋ

[양파즙]

읭? 쿠닌하고 모르는 사람이면 상관없죠..
일단 깨지도록 놔두고 한 두세달 지나서 사귀면 ㅇㅋ

[취중한담]

원래 쿠닌은 전역자를 위해..
그녀들을 잠시 보관했다가..
전역자들의 품에 전해줄 뿐..

잠시후..
전역을 하고 다시 새로운 여자사람을 전해 받습니다.

[선위]

쿠닌의 숙명이죠. 곰신 거꾸로 신는건 남자친구가 다음날 전역하지 않는 이상 절대 불가죠.

[천기룡]

제가 아는형은 말년휴가 1주일 앞두고 차이던데.....
참 어이없는 상황....
군대에 있는 한은 절대 안심불가~

[연(淵)]

어이구..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전 친구입니다만... 뭐, 제가 아주 그냥 자의식과잉이라 도끼병 중증에 말기판정 받고 더 이상 치료의 여지가 없는 환자였으면 저는 슬프겠지만 결과는 행복하게 나오겠네요..ㅠㅠ... 에휴..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세라프스]

한참 쓸쓸하겠네요 여자 사람분 잘대해주세요

[[탈퇴계정]]

우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쓰잘것 없는 말은 않겠습니다. 하지만 친구한테 먼저 그 사실부터 말하세요. 말도 않하고 그런 여자 상대하다간 그여자 또 나중에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니고 해서 짜증날것 갔네요. 친구랑 멀어질수도 있고... 쉽게 사기고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수적일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않듭니다. '기다릴게~'나 '너만 사랑해' 처럼 되지도 않는 소리 할거면 깔끔하게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좋습니다. 서로죽고 못산다면야 기다려 볼수도 있겠지만 어느 여자가 그렇게 오래 기다려 준답니까? 군대 들어갈거면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들어가고 여자도 기다릴 자신도 없으면서 헤어지지도 않고... 몰래하는건 않좋고 그여자하고 친구랑 얘기해보세요.

[正力]

다 필요없습니다.

각자 연애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거니까요.

天劉님이 생각만 없으면 아무런 문제는 없는 거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