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念願客
작성
18.04.04 00:31
조회
793

 왜 저런 글이 유료가 되고 베스트가 되는건지 이해가 안 가는 게 많습니다

 그런 글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만, 요즘따라 특히 더 많은 것같아요...그런 글들을 보고 있자면 굉장히 어색한 문장, 식상한 전개, 허술한 개연성과 설정 등이 눈에 띄는데, 습작으로 봐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글이 유료가 되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전에도 유료연재한 소설들이 있음에도(이런 분들을 기성작가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작가라고는 믿기지가 않을만큼 글이 부실합니다.

또 베스트 순위권에 드는 글 중에도 습작이나 마찬가지인 글이 많구요. 결국 그런 소설도 유료가 되죠. 그럴 때마다 너무도 의구심이 들어요.

‘무료연재까지야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걸 유료로 연재한다고?’ 

또 가끔 어떤 소설에 댓글을 다는데, 이러이러한 부분이 이상하며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등등의 조언이나 비판의 형식을 취하면 무시하는 분이 많아요. 심할 때는 댓삭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난이 아니었음에도요. 어찌보면 그분들도 감정이 상해서 한 행동이겠지만, 가슴 한 편으론 이런 사람들도 글을 쓰는구나 싶어요.

가끔은 대댓글을 달아주는 작가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냥 변명만 하는 분들도 있어요. 말도 안 되는 변명이지만 차라리 이분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음음..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렸네요.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새벽감성에 취한 한탄이었습니다ㅠㅠ


Comment ' 20

  • 작성자
    Lv.79 대추토마토
    작성일
    18.04.04 00:38
    No. 1

    종종 댓글에 대댓글을 달았다가 제가 단 댓글을 지우기도 합니다.
    감상이나 조언을 고맙게 받아들이지만, 해당 글의 작가로서 댓글로 생각을 남기면 혹 재미있게 보던 독자분들도 '진짜 이게 그렇게 문제가 많나?'하고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 때문이죠.

    애매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우들이지만, 늘 색다른 시선의 의견은 반갑습니다.
    혹은 우려하던 경우들에 대한 지적도 그러하고, 그것은 디테일할수록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다만 작가들이 댓글에 답을 하지 않는 것이 그저 무시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점 ^^;..
    종종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ㅠ_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念願客
    작성일
    18.04.04 00:42
    No. 2

    대추토마토님같은 분도 있으셨어요! 대댓글 달았다가 지우기도 하시더라구여.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미 어쩔수 없게 되버렸을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4.04 00:41
    No. 3

    선호작했다가 개연성을 찾을 수 없어서 지운 글들 중에 베스트 안에 들고 댓글도 재미있다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걸 보면 내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1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念願客
    작성일
    18.04.04 00:42
    No. 4

    저두 그런 경험이 너무 많아요...ㅜ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코사
    작성일
    18.04.04 01:17
    No. 5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요즘엔 유료 따라가도 몇편 안보고 금방 하차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내 골드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04.04 00:53
    No. 6

    저같은 경우도 대추토마토님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은 대댓글을 달까 말까 썼다 지웠다로 거의 30분을 써먹은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건 100% 여기서 개연성 태클 들어올 것 같은데, 다다다음화 즈음에 해소될텐데 라는 생각으로 올릴 때에는 작가의 말에 뭐라고 써버릴까 고민한다고 1시간 넘게 쓴 적도 있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대부분 복선이니 뭐니 이런거 안쓰고 다 대놓고 밝혀버립니다. 편당연재에서는 진짜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글이 재미 없어지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런거 한번 쓰고 댓글에 이상하다는 말 달리면 그걸 보고 진짜 이상한가? 생각하는 분들이 생기기 마련인지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코사
    작성일
    18.04.04 01:14
    No. 7

    편당연재라고 해도, 빠른 시간안에 작가님이 설정하누복선이나 개연성이 해소된다면 독자들도 금세 이해하고 응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런 경험을 반복하는 독자들이 많다 보니 다들 인내심이 사라지는거죠. 그럴때 가장 좋은 해결책응 '연참'입니다 ㅎㅎ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04.04 01:17
    No. 8

    네, 사실 복선을 써먹고 싶으면 권당연재 하듯이 복선이 해소되는 부분까지 주르륵 올려버리면 되는 일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거죠 ㅎㅎ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코사
    작성일
    18.04.04 01:21
    No. 9

    그래서 편당연재가 더욱 어려운것 같아요.
    굳이 뭐라 하지 않아도 뒤에가면 다 해소될 예정인데.. 실시간으로 지적질(?) 막 날라오니 ㅎㅎ

    그래서 저는 댓글로 독자들과 소통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글의 설정, 복선,개연성등에 대한 소통보다는.. 한담? 잡담? 같은 대댓글놀이를 하시다 보면 작가님을 응원해주는 독자들이 많이 생길거에요. 이게 편당연재 장점이라고 생각도 해요. 대신 그만큼 작가님들이 신경을 더욱 많이 쓰긴해야죠. 예전처럼 글만쓰먄 되! 라는 시절은 아니라서 ㅎㅎ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04.04 03:01
    No. 10

    헉!! 뜨끔합니다.
    사실 작가는 글로 말해야 된다는 생각인지라, 될수있으면 댓글을 달지 않고 있거든요.
    하지만 역시 올드스쿨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개인을 응원해주시는 분들보다 제 글을 응원해주시는 분이 생겼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극V
    작성일
    18.04.04 03:31
    No. 11

    유료를 간다고 해서 나쁘게 볼 건 아니죠. 작가가 끝까지 간다는 얘기니까요.
    그리고 무료작품중 참 허술한데 베스트에 드는 글들이 있는데, 아마도 학생들이 많이 읽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4.04 18:37
    No. 12

    학생으로서 동의할 수 없네요. 차라리 소설 입문자라고 하시는게.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8.04.04 04:19
    No. 13

    전 애초에 유료따라가는 글 중에 그런 수준 낮은 글들은 없어서, 작가들이 댓글 삭제한다거나 이런 경우는 못 봤네요. 댓글 삭제할 정도로 멘탈 약한 사람이라면 쓰는 글들도 뻔하죠. 그런 글들이 제 눈에 띈 적도 없고요. 문제가 있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댓글 달아서 이해를 하도록 설명해주시는 분이나 잘못된 오류를 느끼고 수정하시는 분들은 봤어도, 댓글 삭제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댓글 삭제할정도의 수준낮은 폄하 댓글을 달지도 않기도 했지만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 제로비아
    작성일
    18.04.04 05:17
    No. 14

    몰입이 잘 되서 계속 보게 되어... 허술해도 재미가
    있죠
    P.S.글쓸때 멋진 단어, 멋진 글 구사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허술하게 써야죠
    저도 너무 잘 쓰려고 하니까 엇박자 생겨서
    진도가 나가지 못해요 ㅠ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소설씁시다
    작성일
    18.04.04 09:13
    No. 15

    저도 엄청 많은 듯... 재미있다길래, 베스트에 걸려있길래 보면 '아니 이걸 돈 받고 판다고????????????????????????' 이런 적이 엄청 많았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4.04 09:49
    No. 16

    말씀해 주신 의견은 담당 팀으로 전달하여
    더욱 재미있고 좋은 작품을 제공해 드리고자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문피아가 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8.04.04 17:19
    No. 17

    말씀하신 의도는 잘 압니다만 단순히 조회수나 선호작 수 또는 일부의 의견으로 유료화를 막는 것은 반대합니다. 개인의 취향은 다 달라서 누구에게는 명작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유료회차 이전 뮤료 회차가 많아서 독자들은 유료를 따라갈지 말지 충분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말 수준이 안되는 작품이라면 유료화해도 아무도 따라가지 않겠지요. 그 자체로 결과가 드러나니 굳이 인위적인 칼질은 필요치 않다고 봅니다.
    정말 소수 마이너 취향 글에도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 있으니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Nopa
    작성일
    18.04.04 11:14
    No. 18

    그러면 안보면 그만임. 그래서 요즘 보는 소설이 없음. 새롭고 재밌는 소설좀 나왔으면 좋겠음.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6 joonon
    작성일
    18.04.05 04:59
    No. 19

    유료화는 뭐 작가 맘이죠. 다 아는 애기지만,
    글을 빨리쓰시는 작가도 있지만 보통은 시간이 꽤들고.
    시간투자해서 계속 글을 쓸려면 수입이 있어야죠, 글쓴분 애기처럼 부족한 작가도 많지만 유료화해서 살아남는 작가들은 3~4번째 글부턴 믿고볼수 있죠. 그과정에서 어이없게 느껴지는글은 어자피 사라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co****
    작성일
    18.04.06 13:01
    No. 20

    오죽하면 조회수 조작하나? 싶을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 인기순위에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8438 대한민국이 위대한 이유. +6 Lv.38 황강철 18.04.06 633
238437 SF소설인데, 주인공이 케르베로스..삼두를 가진 IQ 400이... +6 Lv.19 발암작가 18.04.06 473
238436 크크크 술 먹고 있는데 가분 째져요.^^ +7 Lv.38 황강철 18.04.05 446
238435 다들 문피아에 얼마정도 질러보셨나요? +15 Lv.56 바른말 18.04.05 539
238434 어제 읽은건데;; +3 Lv.53 다이아블 18.04.05 480
238433 취미로 글 써서 올리고 있는데 +9 Lv.16 찹쌀감자 18.04.05 527
238432 정담에 공모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4 Lv.19 발암작가 18.04.05 724
238431 몇년전 소설인데 제목즘요 +2 Lv.92 중요하냐 18.04.05 389
238430 흔들리는 페티스, 쇼타임 다시 펼쳐질까? +2 Personacon 윈드윙 18.04.05 325
238429 리디북스 북큐브 10년 대여 사라지고 90일 대여로 바뀐다... +12 Lv.73 gtx460 18.04.05 617
238428 공모전에 쓸 글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좀 봐주실분. +19 Lv.35 첼로른 18.04.05 702
238427 산경님 새작품이 보고 싶네요 ㅠ +3 Lv.78 성실 18.04.05 566
238426 야구소설을 쓰다보면 가끔 드는 생각. +3 Personacon 묘엽 18.04.05 440
238425 대여기간?? +5 Lv.80 mi******.. 18.04.05 396
238424 웹소설 초보분들중 같이 글쓰기 소모임 하실분 계신가요?? +8 Lv.36 포도맛하늘 18.04.05 620
238423 미투의 후폭풍 엄청나네요! +16 Lv.38 황강철 18.04.05 675
238422 소설 제목 하나만 알려주세요ㅠㅠ +2 Lv.67 홍균 18.04.05 510
238421 졸릴 때 글 어케 쓰시나요? +10 Lv.8 미트라엘 18.04.05 454
238420 공기업 다니면 공직자 인가요? +12 Lv.1 [탈퇴계정] 18.04.04 640
238419 아 전에 보던건데 갑자기 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 도움좀 ㅠ +7 Lv.99 공익인간 18.04.04 440
238418 합금의 특성 +5 Lv.67 bujoker 18.04.04 499
238417 인기있는 현판의 주 재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4 Lv.35 첼로른 18.04.04 635
238416 이 아이디 옆에 레벨은 기준이 뭔가요...? +19 Lv.99 ifrit. 18.04.04 500
238415 야구소설로 좋은 포지션 +4 Lv.32 세돌스리가 18.04.04 392
238414 '연타 장인' 김재훈, 관심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Personacon 윈드윙 18.04.04 321
238413 요즘 소설중에 추천할만한 소설 두개. +3 Lv.66 에움 18.04.04 783
» 베스트소설이나 유료전환되는 소설들을 보고있자면 +20 Lv.99 念願客 18.04.04 794
238411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투수,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23 Lv.25 술그만먹여 18.04.03 485
238410 일희일비 하면 안되는데... +16 Personacon 가상화폐 18.04.03 547
238409 김생민은 충격이네요 +9 Lv.60 카힌 18.04.03 75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