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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
05.07.21 04:45
조회
420

예~ 전에,

cgv에서 심야로 영화한편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집앞 골목에서

웬 술에 쩔은 남자 한명이 절 붙잡더니

"듁고싯지 아느며 뎐내나"

처음엔 절 붙잡길래 동내에 흩어져 잇는

제 친구중에 하난줄 알았것만

사실 알고봤더니 주정뱅이-_-;;

그냥 힘줘서 움직이니까 질질 끌려가더군요-_-;;;;

끌려가면서도,

"아씨, 던빼서야대 이거 안나?"

이러고 있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_-;;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 일행이 있어서 20분만에 때어낼 수 있었지만

혼자였다면 무슨일이 생겼을라나-_...;;;

음....

그리고.

작년 겨울에,

버스타서 5천원짜리 지페를 잘못 넣었더니

기사아저씩 인상한번 쓱 쓰더니

딸랑딸랑딸랑딸랑딸랑-_....................

100원짜리 동전

46개 주머니에 주서넣냐고 고생꽤나 했습디다-_-;;;;

또...

고등학교 졸업한 저녁날

집에서 책보면서 뒹굴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애들 술마시고 있으니까 당장 나오라고요.

30분 실랑이끝에 나갔더니만

얼마 있지도 않더군요-_...

뭐, 이왕온거 술이나 마시자 했는데

옆테이블에 있는 여자들중 한명이

오더니만

"저 벌칙땜에 그런데,

사진좀 찍어주세요."

이러고 있네요.

전 혼자 술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절 떠밀더니

"얘랑 키스해요! 그럼 찍어줄께요"

이러구 있으니-_-;;;;

전 그냥 xx세요 친구님들하

하고 넘기면 될줄 알았는데,

끝까지 뻐팅기더니

기어이

보고말더군요-_)

좋은건지 나쁜건지-_-;;;

마지막으로.

라디오 공개방송 티켓이 생겨서

친구하나 대리고 놀러갔는데

생각외로 괜찮았었습니다.

bmk에

프리스타일에

은지원

비바소울

지누션(은 좀 아니였지만-_-;)

이 나와서

스텐딩으로 잘 놀고 있었것만

빠그직

"윽!"

방방뛰는 도중에

앞 여성의 구두굽이 제 발에 맞닿아 버렸지요-_-;;;;

아직도 그때의 그 고통을

잊질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떄의 그 여자분

이 글을 보았다면

10초안에 데이트 신청 하십시요-_-;;;

아...

세상을 너무 막살았나-_-;;;;;;;;


Comment ' 4

  • 작성자
    전도
    작성일
    05.07.21 04:55
    No. 1

    그래도 그런 애피소드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더 즐겁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일 저질러도 안되겠지만요. ㅡ.ㅡ)
    아. 무더운 여름 일은 안풀리고..저질러봐...(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7.21 09:11
    No. 2

    전 만원짜리 집어넌적도 ㅡㅡ 안보고 지갑에서 지폐한장 빼서 넣었는디 넣는순간 그게 퍼렇더라고요 안간힘 써서 입구에 걸치긴했지만... 결국 빠져버린... 백원짜리로 구천원 거슬러 받았습니다... 무겁더라는 -_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21 09:48
    No. 3

    ↑ 욕 많이 들었겠습니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kahlen16
    작성일
    05.07.21 14:58
    No. 4

    구두 얘기하니까....
    슬리퍼 신고 다니면 그런 점이 힘들어요. 막 지나가는 행인 1,2,3.........들의 구두, 스니커즈, 워커, 심지어 같은 샌들&슬리퍼들에게 까지 밟힐 것 같다는 피해망상이 모락모락...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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