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산삼 몰래 캐 먹은 피서객 경찰신세>(종합)
[연합뉴스 2004.08.06 16:32:33]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산간 계곡에 피서를 왔던 30대 피서객이 시가 4천500만원 상당의 산삼을 장뇌삼으로 착각해 몰래 캐 먹었다가 경찰신세를 지게 됐다.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6일 산삼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로 이모(33.경기도 안산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척 등 3가족과 함께 지난 4일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민박집에피서를 온 이씨는 5일 저녁 술을 마신 상태에서 민박집 뒤에 장뇌삼 60여뿌리가 재배되는 것을 보고 이 가운데 가장 큰 1뿌리를 뽑아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씨가 장뇌삼인 줄 알고 먹은 것은 민박집 주인이자 심마니인 김모(60)씨가 지난 6월 삼척시 하장면에서 동료 심마니 2명과 함께 캔 뒤 심어 놓은 150년생으로 추정되는 산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와 산삼의 공동소유주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4천5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있었지만 가격이 적은 것 같아 팔지 않았다며 최소한 5천만원은 될 것이라며 허탈해했다.
이씨가 먹다 남은 잔뿌리 등으로 전문가에게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는 150년생 되는 산삼으로 4천500만원 이상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형사는 "워낙 피해액이 큰 데다 산삼을 함께 캔 심마니가 3명이나 되는 등복잡하게 얼켜 있어 합의가 시도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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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로만 듣던 기연인가요?
구치소 안에서 빨리 운기조식 하시길.... 내공이 얼마나 늘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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