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저렇게 술술 써내려갈까, 감탄입니다.
저도 한 때는 한가락 한다고 자부했고 군대가기 전에는 잠깐...아주 잠깐 용문에도 발을 담가봤지만....
이제는 단 한 장도, 반 장도, 단 몇 줄도 못쓰는 '폐인'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열망도 사라지고, 문맥은 가닥가닥 끊겨버리고, 글을 쓴답시고 한글을 켜놓고 뭔가 깨작거리고 있다보면 헛웃음만 나오네요.
그럴 때는 무공이 전폐된 소설 속 인물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 듯 합니다.
내공이 전폐되고, 근맥을 다쳐서 검술조차 시전을 못하는 뭐 그런 기분입니다.
차라리 소설 창작에 대해 아주 생각이 없어진다면 속이라도 편할텐데.
지금은..무공이 전폐된 칼잡이가 시전에서 만두장사나 하고, 객잔 주인 노릇이나 하듯이.... 뭐 그렇게 컴퓨터 공부중입니다.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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