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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6.02.22 00:14
조회
1,100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하렘물이라는 구운몽은 고전이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도 알고보면 어떠한 한 장면 때문에 문피아에선 19금 코너에 들어갈만한 현판인데 그 필력과 여러가지 요소로 당당한 해외문학 베스트셀러이고...

종종 많은 외국 현대 판타지들이 외국문학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문학‘으로써  읽히지만 (물론 요즘 나오는 많은 장르 소설들이 그런 비슷한 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글들이 많긴 합니다만) 드래곤라자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정도만 읽어도 영양가 없는 책을 읽는다는 눈길을 쉬이 받죠. 

몇몇 작품들은 그래도 내용 해석의 깊이에 차이를 둘 수 있겠으나 그래도 간간히 비슷한 레벨의 의미없는 킬링타임용 소설도 특정 작품들은 문학 취급을 받죠. 

검증된 필력과 검증된 읽을거리들이 번역되었기에 그런걸까요?

과거에는 장르문학 하면 중세판타지와 무협이었는데... 

이젠 그것이 현판으로 넘어가니 ’일반소설‘하고 ‘장르소설’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하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22 00:16
    No. 1

    어?!!!!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찌찌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22 00:24
    No. 2

    사실 또 하나 생각하는게 있긴 한데...
    철학이라고 봅니다.

    철학이라고 하니까, 괜히 거창하고 오글거리는데...
    작가가 독자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거?
    화두같은거?

    이런게 있으면, 기억에 오래 남죠.
    독자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게

    개인적으로 드래곤라자 읽으면서 꽤 많은 생각을 했었네요.

    독자가 글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글(망상은 야동 보고도 할 수 있...)
    이런 글은
    나중에 생각나면 또또 읽게 되고
    소장하게 되고
    아들딸 낳으면 아들딸에게도 읽혀주고 싶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22 00:30
    No. 3

    이거 대놓고 티나게 하는데, 잘하는 사람이...
    노지마 신지인것 같아요.
    일드 작가;;

    하나의 화두 가지고 계속 장면장면마다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짐

    넌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넌 이거 이런줄 알았지?
    넌 이거 이럴줄 몰랐지?

    강박적이다 싶을 정도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시청자들이 고뇌하게끔 만드는 느낌을 받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2.22 01:40
    No. 4

    많이 생각할수 있는 글이 좋은것 같습니다.
    요즘 소설이 킬링타임용이라고 하게 되는것도
    모든것을 제시하고 모든것을 보여주려하니 생각할 필요가 없거든요
    독자들도 그에 익숙해져서, 조금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거나 설정을 설명하지 않고 유추를 하게 만들어 놓더라도 졸아오는 반응을 '난 지금 이거 모르겠다. 내가 모르겠으니 잘못된거다.' 이러고있고 ...
    스펀지밥과 같은 글들이 판치고 그에 익숙해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2.22 00:55
    No. 5

    하루키 작품도 어느정도 자극적인 면을 사용해서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거든요.
    일반소설에선 그런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잘쓰거나 흥미를 자극하지 않으면 잘쓴글도 먹히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사족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다 읽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읽고
    1Q84도 예약해서 볼 만큼 열심히 읽었는데.
    4~5년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양서라고 해야하죠?
    이런걸 읽으면서 사람들에게 허영심을 심어주기 딱 좋은 소설 정도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는 것도 없고 그다지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22 00:58
    No. 6

    저도 하루키 참 좋아하지만...
    읽을때 느낌은 큰데, 남는건 그다지 없는 작품이긴 해요.

    허무주의 쪽이라서

    읽으면 나같고, 내심정 같고, 날 알아주는것 같은데...
    남는건 없고, 바뀌는 것도 없는 그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2.22 01:43
    No. 7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도... 1Q84도 사실 남는게 없는 소설은 맞는거 같아요
    뭔가 있어보이지만 결국 그냥 그 몽환적인 분위기로 먹고사는 소설일 뿐이었죠.
    사실 담장 넘을때 세상 바뀌는거보고 느낀 감상 자체가
    '어? 평행이론 세계에서의 차원이동 판타지소설이네' 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2.22 01:32
    No. 8

    레벨이 올랐습니다 띠링! /ㅇㅂ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2.22 01:47
    No. 9

    순간, 눈을 뜨지 못할만큼 환한 빛에 휩싸였고
    '띠링' '데이타 로딩중...완료'
    내 눈앞에는 스테이터스 창이 떠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2.22 01:37
    No. 10

    파이어볼!! 삼재검법!! 쿠구구궁.. ㅇㅂㅇ;; 이야.. 적어도 일반소설이라면 세계관은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야죠. 게임만드는 툴에 나온 소스로 작업한걸 팔 수는 없잖아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2.22 01:45
    No. 11

    표절이 판치고 그 표절마저 대세의 아이템이 되버린 작금의 현실이지만
    자신의 세계관을 만드는 소수의 작가님들도...
    결국엔 장르의 틀에 갖혀 계십니다.
    아무리 소재가 독특하여도 장르에서 일반소설로의 편입이 안되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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