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창환
작품명 : 백면마인
출판사 : 영상노트
요즘에 협이니 마도니 질리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멍청이라는 의미의 협이나 사람 죽이는데 아무 꺼리낌없는 악이나 사실 질립니다. 그나마 개연성있고 설득력이 있으면 보겠는데 그렇지도 않으니 문제지요.
그런데 이책은...뭐랄까요? 보면서 답.답.해지는 글입니다.
주인공 아무리 봐도 싸이코패습니다. 감정의 폭발로 무자비하게 사람죽이는 주인공보다 더 몰입이 안됩니다.-전 소심하니까요-
그리고 주인공 굉장히 이성적이고-감정이 배제되기도 하는-메마르게 나오는데 간간히 감정이 없어질까 악감정을 되살리는데 그런 부분도 왠지 모르게 거슬리구요. 이 책 보면서 느낀건 한가지 뿐입니다. 감정이 없는 인간은 악마인가?
머리로 계산만 하거든요. 필요한가? 불필요한가? 1+1=2 인것처럼 당연하게 자신의 무공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 않게 사람죽입니다. 왜냐? 효율적이니까요.
진짜 그럴까? 사람은 감정이 없으면 그렇게 악마적인 생각밖에는 할 수 없는걸까?
감정이라는게 양심의 배제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강해지고자 하는 욕구도 없어야 하는게 아닐까? 아니면 어머니께 복수하고자 하는 감정만은 남겨두었기에 그런걸까?
이성적이라는 건 뭘까?
...
질문 하나를 던져 놓고 머리속이 중구난방입니다.
범죄는 감정적이기에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충동적이거나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른다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주인공을 보면서 느낀건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마도 싸이코패스가 이런걸 겁니다. 이유는 하나뿐 필요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손쉬우니까. OTL
그래서 진짜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공감할 수 없으니 자연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저는 1권보는 내내 우울했달까요? 그래도 책은 나쁘지 않아서 지금 2권은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다행히도 마지막으로 갈수록 내용이랄지 주인공이랄지 아무튼 안정적으로 흐르는것 같아서-초반엔 조금 감정선이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2권도 그렇다면 보기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
모쪼록 보신분들 어떻게 느끼셨는지 알고 싶네요.
덧, 두서없이 쓴것 같은데 글의 요지는 주인공은 감정이 배제된 사람같은데 그 미묘한 집착같은 것들을 공감할 수 없다 정도 일까요?-첫째 복수 그로인한 힘의 욕구 욕구가 채워지자 느닷없는 무림정복(이 단어선택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등 중간에 보면 힘에 취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솔직히 이것도 공감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애초에 설정을 양심없는 사람으로 설정하던지 감정없는 사람의 설정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것 같거든요. 에고 덧이 길어졌네요;;-
마지막 덧, 이건 딱히 추천도 비평도 아닌데 여기도 올려도 되나요? 아니라면 비평란에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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