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일향
작품명 : 절대마존
출판사 : 파피루스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반말로 하겠습니다.
비평이므로 반어법도 사용하겠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재미있는 회귀물인줄 알았다.
회귀물이라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와서 잘못을 바로잡는것, 남들보다 미래를 아는재미,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을 보는 도중 터미네이터처럼 주인공과 다르게 과거로 시간이동자가 등장한다. 주인공만의 미래를 아는 재미가 감소했지만, 혼합물인가 하고 약간 흥미롭다고 생각이 되었다.
한데 주인공과 같은 회귀자는9명,시간이동자9명인가? 갑자기 다수가
과거로 돌아오면서 점점 소설이 뒤죽박죽이 되기 시작하는느낌이
들었다.
거기까지도 괜찮다. 필력만좋다면 재미있는 소설이 될꺼라 생각했다.
읽은김에 계속 보기로 했다. 그런데 회귀자의 대다수가 나중에 보니 주인공 가까운사람이나 대다수가 양소호의 가족이 회귀자이다. 진행상황상 전혀 터무니없는 사람들이 회귀자이다.
급기야 나중에는 과거에 충실한 자신의 부하도 적이다.
(처음부터 회귀자를 정해두거나 결말을 짓지않는상태에서 책을 쓰는와중에 이사람을 회귀자나 시간이동자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귀자,시간이동자로 지정한것같다.)
(처음내용상 회귀자였던 사람의 생각, 독백, 말을 볼때 회귀자가 아님이 확실한데..나중에 회귀자였다는 설정이 되어 있었다.)
주인공 절대마존님이 돼시는 양소호는 절대눈치 못챈다.
골탕은 다당한후 나중에야 내가 왜 그사람을 짐작못했지? 나도 다됐군 경각심을 높여야겠어<<<<회귀자가 등장할때마다 절대마존 양소호님은 이런소리를 앵무새마냥 반복한다.
회귀자들이나 시간이동자들이 주인공을 죽이려고 함정을 파고 암습을 해도 우리 절대마존 양소호님은 모두 살려둔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계획이란 이유로 참 착한 절대마존 양소호다.
(마지막에야 무슨변덕인지 한두명 죽인다.작가님이 심심했나보다)
모든 능력자는 양소호가 회귀자라는걸 아는데 절대마존 양소호는 아무것도 모른다.
절대마존 양소호는 외롭다. 누구와도 연애장면이없거니와, 히로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주인공의 대적자들은 마치 주인공인마냥 사랑을하고, 헤어지며 멋지게 키스하는장면,운운지락까지 모두존재하지만,
절대마존 양소호는 고독함을 즐긴다. 절대마존 양소호는 참으로
시크한 차도남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책뒤 표지에 이런말이 적혀있다.
"절대적인 군림? 지독한 권모술수? 이젠 마존은 없다. 절대마존만이 존재한다. 모두 숨죽이고있어라. 머리카락하나라도 보이면 박살내주마!"
하지만 우리의 절대마존 양소호는 지독한 권모술수란 술수는 다당하고, 혹시나 자신의 존재를 들킬까 머리카락하나라도 보이지 않을 생각인지 숨죽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용을 부하로 만들려 한다. 용이 싫다고 하자. 두들겨패서 부하로 만들려한다. 몇시간이나 버티는지 보자며''' 놀랍게도 오랜세월을 살아온 정신력의 상징 신수 용은 단시간만에 부하를 자처한다. 그리고 그 용은 부하가되어 용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돼고, 절대마존 양소호는 용칠이와 강호에 유희를 나가면서 끝이난다.
놀라웠다. 책을 6권 읽었는데 아무것도 읽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절대마존 이책은 무소유를 느끼게 해준다.
인생무상을 배웠다. 대단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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