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글쟁이의 사견입니다. 읽고 웃어주시길..^^
1. 글은 쓸수록 느는 것이 정상이다. 필력?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역시 머지않아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 일정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본인의 노력은 물론 기본적인 재능이겠지요.
2. 작가는 간접경험 뿐 아니라 직접경험이 많을 수록 좋다.
간접경험이란 책읽기나 남의 경험 훔치기가 되겠지요. ^^
직접 경험은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신 분들이 그만큼 글쓰는데 폭을 넓힐 수 있을 겁니다.
3. 아이템입니다. ^^
사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른다면 글재주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누가 얼마나 좋은 아이템을 개발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지요.
4. 위와 연관되는 것이 상상력입니다.
현실체험에 바탕을 둔 상상력은 허황되지 않으며 실감이 나지요.
5. 운수입니다.
시류에 맞아 떨어졌을 때, 큰 반응을 얻습니다. 전쟁소설이 유행할 때는 비슷한 류의 글을 쓰기만 하면 독자들의 손이 가는 법이지요.
6. 문체입니다.
일단 독자들이 읽기 쉬워야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눈에 와닿는 문체..
7. 철학입니다.
보편적인 철학을 가져야 공감을 얻겠지요. 공감을 얻지 못하는 자기 주장은 공허할 겁니다.
8.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입니다.
지나다니는 돌멩이 하나에도 가끔씩 의미를 주고 느껴야 합니다.
9. 인내력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꿋꿋이 글을 전개할 수 있는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는 고독한 작업입니다. 다만 요즘은 인터넷 연재로 독자들과 대화를 많이 하니까 꼭 그렇지는 않지만 말이지요.
10. 마지막으로 감성입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겠군요. ^^
위의 인내력과 어느 정도는 상치가 되기도 하겠군요.
작가들이 수많은 호평을 제쳐놓고 악필 하나에 마음 상해서 떠나기도 하고 떠나려고도 합니다.
글쓰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점은 초보나 베테랑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독자들의 반응에 단련이 많이 되었을 베테랑들이 많이 떠납니다. 왜요? ^^
기본적으로 글쓰기란 감성의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튼튼하고 얼굴에 철판 깐 분들은 작가가 될 수없습니다.
한없이 여린 감성..여기서 감동적인 작품도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은 작가님들이 어린이들의 세계를 실감나게 묘사하지요. 왜일까요? 애를 길러본 적이 있어서..? ㅎㅎㅎ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 그리고 감성이 글을 만듭니다.
견문이 짧아서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군요.
여기서 더 보탤 것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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