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불미스런 일로, 또는 작가님의 심경변화로 인해 재밌게 읽었던 글들이 차츰 하나씩 없어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픕니다.
문피아는 제가 처음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이 독자의 글보는 눈이 엄청 높다는 점입니다.
흔히 재밌는 작품만 쫓는 독자라고 일부의 글쓴분들은 말씀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문피아의 독자분들은 저도 잘 모르는 고무림 시절부터 읽어봐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결코 그들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는 쓰니까 너는 읽기만 해라.' 또는 '잘난 니가 한번 써봐라' 라는 식의 태도는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 순간부터 글쓴이와 독자는 결코 따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여러 작가님들의 글을 일기 시작했고 그 때마다 '이런 점은 배워야 하는 것이다.'라고 느낍니다.
또는 한담이나 연재를 함에 지적을 해주시는 독자분이나 읽어주신 분중 다들 아실만한 '시시포스'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제가 올린 한담의 내용도 독자로써 정확히 지적해 주셨습니다. 부끄럽고 서글퍼 그 분의 글을 찾아봤지만, 연재글이 없었습니다.
순수한 독자였습니다.
솔직한아이님의 사태를 보며 가슴이 아파 내용이 길어졌습니다만,
본론으로 들어가 절대 더이상의 홍보는 하지 않기를 마음 먹었던 제가 홍보글을 적어봅니다.
(이건 한담도 아니고, 홍보도 아니고......)
제 글은 연령대를 30대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솔직히 초반은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저도 압니다.(이쯤되면 그럼 안봐! 라고 하실 분 계십니다.)
그런데 희안한게 선작수는 230에서 최고 238을 왔다갔다 합니다.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어버린 240입니다. 벌써 두 달이 되어가죠... 그 사이를 헤메는 것이....
트렐블레이저. 병법을 기본으로 싸우고, 내용은 어둡고 무겁습니다.주인공은 남자 두 명이지만, 대륙을 둘러싼 모든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필력은 처녀작이라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쓰는 이유가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연독률이라는 것. 이것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선작은 분명 240을 넘지 못하는데 초반 프롤로그 1화에서 6천을 넘었지만, 2화에서 2천 그리고 91화인 현재에서는 23이라는 조회수, 그 만큼 재미가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누구도 왜 하차를 하시는 지 그 이유를 말씀해주신 분이 아무도 없다는 것. 그래서 계속 그냥 그렇게 쓰고 있다는 것. 저는 눈높은 문피아 독자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잘나간다는 글 말고, 한 번쯤 읽어보신 모든 글에 하차하실때 단지 '잘 읽었습니다. 이만 하차할게요'라는 말보다 '이런이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하차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댓글 하나부터 글쓴이들의 고민은 시작되고, 그 글쓴이들의 고민은 다음 글에서 더 나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님들 재밌는 글보다, 한 번쯤 읽어보신 글을 하차 하실때 그 이유를 비난아닌 자세한 비평을 남겨 주신다면 발전된 작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고, 그럼 한층 만족 할 만한 글들이 쏟아 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냥 독자분들과 글쓴 분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문피아가 되었음 합니다.
비난보다 서로 존중하며 발전하는 문피아가 되었음 합니다.
언제가 나올 문피아의'반지의 제왕','해리포터','트와일라잇'을 기대합니다. 그건 독자분들의 몫입니다. 화이팅!
한담으로 쓰려다 제 이야기가 들어가버려 홍보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포탈따위는 열지 않겠습니다. 제 글 검색해 찾아 읽는 시간에 다른 작가분들의 글에 댓글하나 더 남겨주시고, 날카로운 비평남겨 발전하는 문피아가 되었음 합니다.
문피아 오시는 독자분들, 작가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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