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2 가프
작성
05.11.08 09:07
조회
355

0.001밀리의 마법사!

작연란 판타지에서 연재중입니다.

부득이 제목이 <데스아이Eye>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단 세 줄은 이렇게 맞추고요 ^^;

0.001밀리의 마법사가 공간이동으로 사라졌다고 생각지 마시고

데스아이Eye

를 찾아오시면 되겠습니다.

가을이니, 한담난을 이용한 댓가로

짧은 시 한 편 배달하고 갑니다.

(^0^)

산타루치아역에서 돌아보다

                        <한비>

이상하죠

교보문고에서 책을 고르면서

문득 이 푸른 표지를 지닌

긴 제목의 소설을 만났어요

내용을 보지도 않고 덜컥 사들고

공연히 그대를 떠올렸지요

한 번도 들어보지못한 유럽의 기차역에

왜 떠나신 그대가 서있는건지

누구라도 대답해줄 수 없는 일이지만

마치 산타루치아역에서 그대와 내가

천년의 눈물로 나뉘어지는 이별처럼

책을 보듬고 한동안 광화문에 멈춥니다

저기 저리 오랫동안 이순신장군상은

속절없이 조급한 나를 나무라며

오늘도 듬직하게 한마음인데

내 품엔 한 생을 함께 할 듯하던

그대대신 책 한 권이 안겨있습니다

건너편 인파가 밀려나오는 세종문화회관

그대는 그날처럼 뮤지컬을 보고 나오는데

손을 내밀지만 차마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저 가만한 미소로 사라지는 그대의

뒷모습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가다가

무엇에 끌린 듯 문득 돌아봅니다

산타루치아역에서 돌아보듯

오늘 내 쓸쓸함에 잠시 내렸다 돌아간

평생의 아름다운 승객인 그대를


Comment ' 6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08 09:15
    No. 1

    ^^* 네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08 09:18
    No. 2

    데스아이라...
    무섭군요.

    갑자기 오멘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학꽁치
    작성일
    05.11.08 09:21
    No. 3

    문득 시를 읽다보니 교보문고에 가본지도 참 ...

    데스아이,
    ㅎㅎ,,,제가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글 중의 하나라죠.^^
    건필하십쇼. 가프작가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청풍옥소
    작성일
    05.11.08 10:36
    No. 4

    개인적으로는 전의 제목이 더좋았는데...
    갑자기 데스아이라 하니 너무 연령대가 낮아보이네요..^^;;
    그래도 글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5.11.08 11:41
    No. 5

    제목 잃고 방황하는 양들이 제 글을 찾아 오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못난잉
    작성일
    05.11.08 16:26
    No. 6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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