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 쓴게 한두개 더 있을 것이고 항상 비슷한 내용으로 쓰는 것인데요..
어째서 '원류'를 따지는 겁니까?
판타지나 무협에는 '원래'라는게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도용이라는 수준이면 문제가 있을 테지만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하여 결정되어지는 세계에 있어 '원래 소드마스터는 판타지에 없었다'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는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글이 이상해지고 허접해지는건 단순히 작가의 필력 문제일 뿐, 설정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이지요. 물론, 설정이 이리 저리 어긋나고 자기가 한 설정을 자기가 말아먹어버리는 짓을 하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제가 강조하는점은 항상 같습니다. 판타지나 무협은 '상상의 세계'라는 거죠.
개연성, 필연, 우연 따위의 것은 상상의 세계든 뭐든 내용상의 문제이므로 이것이 잘못되었을 경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검강이 검에서 쏘아져 나갔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할 때에 '검강이 어떻게 검에서 쏘아져나가요? 검에붙어있는거지' 라는 식의 이상한 소리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원래 D&D 에서는 안그렇다' '원래 TRPG에서는 ...' '원래 판타지에서는... ' '원래 무협에서는 .... ' 원래.. 원래.. 원래.. 원래가 뭐길래 자꾸 그러시는겁니까?
원래 무협은 뭐고 원래 판타지는 뭡니까? 게다가 D&D도 하나입니까? 비슷하긴 합니다만은 D&D 사이에서도 아주 큰 차이들이 있지요. 예를들면 클래식에서는 마나가 있지만 아다다부터는 마나가 없다던가 하는것들 말입니다. TRPG도 물론 큰 차이가 있지요. 전부 다른 세계관이니까...
'원래'라는 말은 중요할 수도 있지만 판타지나 무협에서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뭐, 그냥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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