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추천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 작품들만,
나름 2,30편 안 되는 작품들만 주로 썼었습니다만
마교 낙양지부는 예외적인 소설이 되겠습니다.
그만큼 재밌다는 얘기죠.
비정강호라 했습니다.
무협이든 판타지든 장르소설에는 죽음이 많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검에 십만 명이 죽었다, 라는 표현에 우리가 그 십만 명의 죽음을 실감할 수가 없죠.
그러나 마교 낙양지부에서는 수없는 죽음들이 생생히 그려지는 묘사가 일품입니다. 그 죽음들에 담겨져 있는 갖가지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멋집니다.
무협환상곡이라 했습니다.
무협은 동양판타지입니다. 무공이라는 그럴 듯한 환상의 체계와 허구의 세계관 속에서 그려내는 판타지 소설이죠. 그러나 대다수 무협소설에서는 초절정고수가 절정고수에게 절대 죽지 않고 이류는 일류를 절대 이기지 못하고 검기, 검강, 등등 모든 게 정해져 있습니다..딱딱한 체계가 게임 같아졌습니다.
그러나 마교 낙양지부에서는 절대적 고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사람이기에, 레벨로 구분 되는 게임 속 캐릭터가 아니기에 방심하며, 고뇌하며, 비틀리고, 나약합니다.
기기묘묘하다 했습니다.
단순한 무협세계와는 조금 다른 세계관도 가집니다. 좌도와 우도라는 용어를 혹 아신다면 좌도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갑니다. 흔히 술법과 환상, 마법들이라 불리는 것들이죠.
영상적인 전투 묘사가 일품이며,
구축해놓은 무협세계관 역시 일품이고,
그려내는 인물들의 생동감 또한 일품이니
일독을 권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이미 찾은 소설이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쌓여있는 분량과 성실연재도 빼놓을 수 없네요. 170편 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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