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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뜨고 레벨업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5.09.23 10:10
조회
4,875

키워드
   현대판타지, 레이드, 회귀


리뷰
   김강현 작가가 이번에는 ‘대세’라 할 수 있는 현대판타지를 들고 나왔다. 「두 눈 뜨고 레벨업」은 던전 레이드물로,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던전의 비밀을 푸는 이야기다. 여기까지 보면 특별할 것이 없는 여타 다른 ‘현판’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 감상은 작품을 읽기 전 필자의 솔직한 감상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사냥’을 암시하는 작품제목만 봐도 걱정이 앞섰다. 비슷한 소재와 설정은 작품의 매력을 한정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품을 리뷰로 쓴다고 하면 리뷰 역시 내용이 다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위 같은 걱정을 안고 조심스럽게 「두 눈 뜨고 레벨업」 주행을 시작한 필자는 프롤로그를 보는 순간 말 그대로 두 눈이 번쩍 떠졌다.
   숨 막힐 듯 전개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마구 몰아쳤다. 그저 전개가 빠르다, 속도감이 있다로 정의될 특징이 아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미친 듯이 빠르다.
  「두 눈 뜨고 레벨업」은 앞에서 살짝 소개했듯이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통 회귀물의 경우 회귀하기 전의 상황이나 회귀 후의 적응 이야기가 초반부에 그려지는데 이 작품은 거침없이 해당 부분을 생략하고 나간다.
   거기에 주인공 역시 범상치 않다. 적응력 만렙에 우선 행동하고 보는 행동파라 그런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가 왜 과거로 회귀했지?’, ‘그것도 이 시점에?’라는 의문을 질질 끌고 다니지 않고 우선 제쳐두는 것으로 타협을 본다. 현 상황에서 답을 내릴 수 없다는 빠른 상황판단 후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이처럼 「두 눈 뜨고 레벨업」은 비슷한 소재, 설정으로 지루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그런 생각을 떠올릴 틈도 주지 않는 ‘속도’로 승부한다.
정신없이 다음 편을 넘기다가 어느 순간 마지막 편을 마주하게 되는 「두 눈 뜨고 레벨업」, 지금 당장 달려보는 건 어떨까.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 채현석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던전 무단침입자를 죽이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과거로 회귀하기 전 채현석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단편적으로 볼 수 있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뷰 포인트
   현석이 시력을 잃기 전 과거로 회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글: 조설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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