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청어람
이 글을 읽고 나서 지금 나는 조급증을 느낌니다. 다음권이 너무 궁금해... 그러는 한편 마음을 평안하고 개운하게 씻은 느낌입니다. 요즘 들어 정말 제일 재미있고 감동스런 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1권은 문피아 연재분, 2권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짐니다. 문피아에서 책을 다 읽으신 분이라도 1권을 읽어 보길 권합니다. 연재글의 여운을 느껴보고 싶어서 두권다 빌려왔는데 세세한 부분에서 글이 바뀐점이 있습니다.
책 내용전개상 달라진게 없지만 옷을 고쳐 입어 더 정갈해진 느낌입니다. 당로독파와의 대화도 조금 달라지고 중간의 이벤트도 달라졌으니 다시 읽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지금 탄환에 여유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촌부님의 자승자박이었는지 우화등선이었는지 모르겠는데 1권이 저하곤 맞지 않아서 포기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이 화공도담을 보고 찾아보려 하니 없군요. 아마 중고 서점을 돌아다녀야 할 듯 합니다.
사족은 여기 까지 달고 책에 대해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꼭 절에서 수행하고 도관에서 도를 닦아야 경지에 이를수 있겠는가 라고 묻는것 같습니다. 이번엔 그 구도의 도구로써 그림이 놓여졌습니다. 촌부님은 도에 이르는 도구인 그림을 잘풀어내서 그림으로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지혜는 도리어 어리석어 보이고 마음이 곧은자가 큰 도를 얻는다.'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보입니다. 무와 협을 다루는게 무협소설입니다. 조진행씨나 문우영씨 같은 분들은 이 무와 협 외에 도란 요소를 추가했죠. 촌부님도 그 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이란 도구를 통해서 말입니다.
사람들과의 부대낌 그리고 큰 재주를 어찌 조그만 자루로 가릴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낭중지추란 말처럼 재주가 튀어나오기 마련이죠. 자명이는 나름의 명호를 얻고 결국 무림에 발을 담게 됩니다.
거기서 이야기가 이어질 찰라에 다음편에......
라는 글이 책 한귀퉁이에 적혀있고 책은 마직막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화공도담이란 소설 문피아 연재에서도 떠들석했고 저 이상으로 극찬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 감상란에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을 뿐이죠.
그래도 다 읽고 나니 뭔가 글을 적지 않으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졸문이라도 괜찮아 그저 이 느낌을 다른사람들에게 알리기만 해도 좋다고 말이죠.
촌부님이 앞으로 이 글을 얼마나 다듬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최고의 글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다듬고 부수기를 하고 있겠죠. 기다릴수 있습니다. 멋진글을 볼수만 있다면 이 이상의 감동을 줄수 있다면 기다릴수 있습니다만 ....... 좀 최대한으로 빨리 써주세요. 기다리다 주화입마들 사람 여럿일것 같습니다. 탄환이 장전이 되는 대로 이 책은 구입하고야 말겠습니다. 여운이 가질 않는군요. 앞으로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정말 수작이 나올것 같습니다. 작가님 열심히 쓰세요. 천천히 나와도 좋아요....... 그러나 그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면 좀 곤란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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