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위
작품명 : 더 세틀러
출판사 : 동아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더 세틀러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는 그 즉시 책을 공수! 그리고 읽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특히 개인적으로 이번 권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장면은 레드 드래곤 이그니스가 나오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그(혹은 그녀?)를 보며 순수함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나이에 거대한 힘을 지닌 존재가 세상의 선과악, 아집과 같은 것이 없는 모습이 마치 갓 태어나고 지식이라는 것이 생기는 아이처럼 대하는 장면에 진짜 드래곤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고 재밌던 것을 꼽으라면 총 3개입니다.
하나는 소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에실을 직접 데리고 이동한 장면입니다.
드래곤이 나는 장면을 설명하자면......... 변신?!
네, 변신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해서 날아가죠...
그것도 초과학문명을 지닌 세틀러들도 30분은 걸릴 거리를 고작 5분 안에..... 그 장면을 읽을 때 전 다리가 후덜후덜 떨렸습니다.
과연 드래곤은 대단하구나하며.....
더욱 재미난 것은 세틀러들이 이그니스가 출발하여 도착할 때까지 기록한 시간과 에실이 As에 탑승하고 이동한 시간과 다르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또 다시 충격!!!!
두 번째는 자아를 찾아 해매는 장면에서였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지금에서야 질풍노도의 시기가 찾아온 이그니스....
자신의 존재의의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세 번재는 두 번째와 비슷한데요 마물 중에서 한 번 언급이 되었던 카발라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혹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왜 태어났는지, 왜 지상계를 침범하려는 지 등 서로의 자아를 찾던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이번 더 세틀러 6권은 예전에 완결로 나왔던 5권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작가 후기에서 말했듯이 두 권을 한 권으로 만든 것처럼 개정판 5권과 이번에 나온 6권은 전체적으로 완결 5권의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책이 두 권으로 나오다 보니 전체적인 이야기가 더욱 추가 되었고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내용이 전개되어 갔습니다.
이번 권에서도 역시 특별한 점은 작가님은 뛰어난 정보(혹은 지식)였습니다.
이그니스에게 과학을 가르칠 때 나오는 말은 자칫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 법한 복잡한 이야기였습니다.
타키온이니 허수니 기타 등등등.... 공학계열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나와 작가님의 글에 대한 완성도를 보다 높였습니다.(참고로 본인은 조금 알아들었다는.... 자랑입니다...)
물론 행정이나 외교 부분은 두 말 할 것 없이 대단했군요....
이번 6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나 완결 5권의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그 뒤의 내용이 궁금해하는 독자로서 무척이나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사실 그러한 점은 더 세틀러의 문제만이 아니니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개인적으로 절단마공을 익힌 작가들이 무척이나 싫다는.. 크흐흐흐흐.)
평점을 보자면 10점 만점에 12점!!!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이 제가 알기론 달랑 하나라... 게다가 완성도도 높아 무려 2점의 플러스가 붙었습니다.....
결론은 뭐냐하면은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절대 추천합니다!!!
(싸움이나 그런 기존의 판타지 요소는 적지만 영지물로 따지면 거의 신의 경지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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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고로 전혀 쓸데 없는 얘기지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새해 복이 들어갑니다!!
[띠링!! '새해 복' 버프를 받으셨습니다. 5분동안 운이 500% 향상됩니다... 스킬 재사용시간은 364일 23시 59분 59초 남았습니다]
뭥미???
어쨌든 저한테도 새해 복 버프를 내려주세요..... 참고로 운은 0라 %향상이 아닌 +향상을 원하는 아주 꼬딱지만한 소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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