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년검로, 우공의 이야기.

작성자
Lv.99 墨歌
작성
11.07.30 14:41
조회
2,612

작가명 : 망량

작품명 : 천년검로

출판사 :

글을 보는 동안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연재되었던 탈혼경인과의 차이점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1,2권을 단숨에 읽었고 또 빠르게 나와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완결이 제대로 나길 바랄 뿐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자신 있게 이 작가님의 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완결이 제대로 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작가이름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분이니까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흘의 하루.

시간의 신의 사제로 내기를 하고 난 후에 기도를 통해서 스스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더 좋은 능력도 많은데 왜 그랬나 싶습니다.

이때의 유천영은 '생존'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니까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시간정지나 원할 때 마다 회귀라는 식의 능력이 더 좋았지 않나 합니다.

아니면 내기에서 덧붙여진 한마디가 유천영의 마음에 불꽃을 지폈다면 그에 맞는 서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태 재능 없다는 거 느끼면서 살고 이번엔 생존하려고 몸부림 치는데 한마디에 열등감이 폭발한다?

이미 판타지에서도 강하나와 같이 가르침을 받을 때 재능으로 탈락한 경험이 있는데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무재武才를 떠나서 유천영은 이미 신성력으로는 적어도 사제 이상으로 고행을 한 경험이 있고

또한 판타지에서 겪어온 경험이 녹록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 수련을 한 유천영이 천재에게 분노를 느끼는건

우공이 잠도 줄이고, 밥도 줄이고, 사람을 사귀지도 않으면서 일년에 걸쳐 바위를 옮겼더니, 옆에서 천재가 놀고, 먹고, 마시고 하면서 한달만에 바위를 옮겨 놓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덤으로 재능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신데, 무야체라는건 단순히 내공의 문제일 뿐입니다.

책을 보시면 임독양맥 타통 후에는 일반입니다. 다른 주인공들 같으면 기연으로 해결할걸 시간으로 해결한 것 뿐.

ps 출판된 책들 중에서 히로인이라고는 전무한 작가님인데 과연 이번에는, 아 레벨업은 제외.

유천영이라는 이름의 한계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말 그대로 최강의 억지력(작가)인데.


Comment ' 3

  • 작성자
    Lv.57 엔시쿨
    작성일
    11.07.30 22:12
    No. 1

    이제 1,2권이 나온 상태이고, 작가님의 전작을 보면 아무도 뒷 내용을 예상하지 못할 만큼의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이죠. 섣불리 뭔가를 결단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한가지 부탁드릴껀 제발 완결까지 꾸준하게만 부탁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7.31 01:12
    No. 2

    탈혼경을 워낙 재밌게 봐서
    천년검로도 기대되네요.
    탈혼경인을 안봤으면 더 좋았을 것을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7.31 01:15
    No. 3

    무협조아^^님//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작가 이름만 보고 살 순 없죠.
    제가 작가 이름만 보고 사는건 담천님, 풍종호님, 구로수번님, 약먹은인삼님 정도..

    부디 시장에서도 잘 팔려서 무사히 완결나길.

    코끼리손님//
    탈혼경은 저도 소중 중이지요. 역시나 히로인 없음.
    탈혼경인도 보았지만, 크게 거슬릴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어디가 바꼈는지 비교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820 판타지 거의 모든 판타지 소설의 공통점 +17 Lv.1 정령사 12.01.29 4,671 0
26819 판타지 판타지소설) 마왕 알테어 King Altair 1~4 +5 Lv.80 나는아직도 12.01.29 3,440 5
26818 기타장르 속이 시커멓다고! ; 세계제일의 여동생님 +2 Lv.19 카레왕 12.01.29 3,704 0
26817 일반 '삼국지강의'를 읽고 +26 Lv.96 괴도x 12.01.29 3,813 0
26816 기타장르 내가 졎소....; 기브 업! +8 Lv.19 카레왕 12.01.29 5,836 0
26815 무협 절대강호 감상 +2 Lv.1 백사범 12.01.29 2,720 0
26814 로맨스 해를 품은 달을 읽고.. +4 Lv.31 한천자 12.01.28 3,351 4
26813 무협 독보지존 5권 +2 Lv.12 장난 12.01.28 2,911 0
26812 판타지 세계의 왕 +13 Lv.99 곽일산 12.01.28 4,463 5
26811 판타지 '익사이터' 익사이팅 합니다.(* 감상란에 ... +3 Lv.11 은걸 12.01.28 2,933 3
26810 판타지 프리지드 1,2권 감상후기 Lv.1 제롬과빙수 12.01.27 2,060 0
26809 판타지 폭염의용제 12권 역시 골때림(내용잔뜩) +14 Lv.94 토우 12.01.27 5,990 2
26808 판타지 드뎌 부자상봉- 블레이드헌터9 +15 Lv.11 레듀미안 12.01.27 4,222 0
26807 퓨전 파슈파티, 차카게 살자 둘다 재밌네요^^ +3 Lv.71 어쩌다빌런 12.01.27 2,904 1
26806 판타지 [ 추천 ] 과학도의 판타지세계 적응기 +12 Lv.1 문협 12.01.27 4,001 0
26805 무협 모수모각 완결을 읽고(미리니름, 스압 주의!!) +7 Lv.1 아무르대호 12.01.26 4,613 2
26804 퓨전 우론, 허접함과 필력의 사이에서 +29 Lv.68 활암 12.01.26 5,188 2
26803 기타장르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RB +2 Lv.2 연료중 12.01.26 2,483 0
26802 판타지 오래전에 보았던 판타지소설 [마화사] +4 Lv.17 큐큐미 12.01.26 4,049 2
26801 무협 사라전종횡기, 군담 무협의 진수 +14 Lv.25 초륜 12.01.25 8,868 6
26800 퓨전 조아라 노블레스 제가 보는 것들. +40 Lv.1 짜증나치피 12.01.25 19,204 1
26799 기타장르 예, 시답잖은 리뷰입니다. ; 이것은 좀비입... +5 Lv.19 카레왕 12.01.24 5,982 1
26798 기타장르 평범함, 그 재미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 +3 Lv.19 카레왕 12.01.24 3,187 1
26797 기타장르 감상글 어렵네...; 엔딩 이후의 세계 +5 Lv.19 카레왕 12.01.24 2,866 2
26796 일반 파슈파티 1~4 +4 Lv.85 PBR 12.01.24 3,157 0
26795 무협 백면마인을 읽고.. +2 Lv.99 짬냥 12.01.24 3,175 0
26794 무협 무극신선 1.2권 +3 Lv.35 모노레 12.01.24 3,898 4
26793 판타지 [고전판타지] 마녀 밀레니어 +2 Personacon 엔띠 12.01.24 4,240 1
26792 무협 비뢰도감상 +13 Lv.50 슬픈케찹 12.01.24 4,322 0
26791 판타지 세계의 왕, 자베스 +14 Lv.88 百花亂舞 12.01.24 4,908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