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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7 경천
작성
11.03.25 21:44
조회
5,036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의기

출판사 : 영상노트

황규영

어떻게보면 현 무협소설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적어도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글을 빠르게 찍어낸다라는 점에서보자면 아마 현 무림소설계에서 천풍전설, 쌍룡기, 암천제등을 써낸 장담작가 정도 밖엔 비견될 적수가 없습니다.

다만 황규영 작가의 큰 문제점은 비스무리한 레퍼토리죠. 주인공 성격도 비슷해 히로인도 비슷해, 적들 수준에 성격도 비슷해, 진행되는 사건도 비슷해, 그래서 전 천하제일 협객정도까지만 보고 그만 황규영이란 작가에게서 하차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의기 요건 꽤나 재밌네요. 황규영표 무협의 기본적인 틀은 거의 대부분 유지하지만 표현되는 시대상의 독특함이 묘한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황규영 작가님의 의기가 저에게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거 보니 10년 전과 10년 후라는 무려 강산도 바뀌는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똑같은 연기로 먹고사는 차태현이 떠오릅니다. 10년 전의 내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나, 10년 후의 과속 스캔들이나 매나 거기서 거기인 연기를 하면서도 놀랍게도 과속스캔들 속에서도 재밌는 연기를 펼치는 차태현을 보면, 꼭 같은 패턴을 사골국물 우려먹듯이 반복하는게 가끔은 나쁘지 않은거 같기도 합니다. 의기도 이런 맥락입니다. 사골국물 같이 정말 우려먹은 건데도 재밌어요.

우려먹을데로 우려먹은 사골 국물이라도 대가의 풍모가 가끔 풍겨져 나올 때가 있죠. 의기가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황작가에 실망하신 분들이라도 한번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의기


Comment ' 18

  • 작성자
    殺玄拳
    작성일
    11.03.25 22:51
    No. 1

    황규영소설은 거기서 거기고 장담의 천풍전설도 별로던데.......<개인적인생각...태클 ㄴ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11.03.25 23:08
    No. 2

    개인적인 생각이고 태클 거는게 싫으시면 쓰질 마셨어야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키라라라
    작성일
    11.03.25 23:20
    No. 3

    태클 맞네요 ㅋㅋㅋ 저도 황규영 작가면 태클 걸고 싶은데....
    의기 1권만 함 빌려 볼까요? 믿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03.25 23:27
    No. 4

    일제강점기 직전에 일본에 휘둘리는 우리나라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시대상이 꽤나 흥미롭습니다. 황규영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읽을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1.03.25 23:28
    No. 5

    장담 작가님은 황규영 작가님만큼이나 빠르면서도 황규영 작가님보단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계시다는게 차별되는 점이죠. 다만 황규영 작가님보다 재밌느냐는 장담 할 수 없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1.03.26 01:10
    No. 6

    천하제일협객 이었던가...
    이거 두번째로 본 이 작가님 작품였는데 그당시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자기복제가 심한 편이라 그 이후 작들에 대해선 흥미가 좀 떨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시간때우기론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굴렁탱이
    작성일
    11.03.26 01:16
    No. 7

    개인적으로, 그래도 이번에는 다르겠지라고 생각하고 읽었으나 결론은 이번에도 그 모양이구나라는 걸 느낀 작품.... 전작들에 비해 달라진 점이나 나아진 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음... 알아서 혼자 오해하고 북치고 장구치는 악당들과 여기저기 꼬이는 헤로인들은 여전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3.26 02:31
    No. 8

    반팔티에 청바지같은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황대부이나...
    이미 그 경지를 벗어나
    개방의 동도들이 너무 오래 입어 낡디 낡은 백포아닌 때에쩔은 회포가 되어버린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1.03.26 04:47
    No. 9

    황작가는..만화계의 누구를 생각나게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03.26 05:51
    No. 10

    황작가님의 스타일이야 뻔한거 2-3작품 빌려본 분들이면 다 알죠. 그런데도 가끔 그 뻔함이 생각나 보게 되는 매력이 있죠. 그래서 계속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작가님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라장터
    작성일
    11.03.26 11:04
    No. 11

    저는 황규영씨 좋아 합니다. 설정들도 마음에 들고
    9파1방이나 마교는 대부분 등장하지 않고 주인공 무공은
    초식명 자체가 없을때도 있으며 싸울때 초식명을 외치지도 않죠.
    이번 의기는 적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해서
    전작을 재밌게 본 저로서는 의기도 마음에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3.26 13:00
    No. 12

    맞아요 뻔한 스타일인데 가끔 땡길 떄가 있죠.
    ^^ㅋ 대놓고 킬링타임용을 써서 그런지 신기하게 읽고 싶어짐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11.03.26 13:27
    No. 13

    드문드문 보면 좋은데 신작을 계속해서 보면 자기복제에 질리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스쿠류바
    작성일
    11.03.26 16:29
    No. 14

    저는 인제 슬슬 황규영이란 이름을 빼도 좋다고 생각하네요....점점 질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sk13579
    작성일
    11.03.26 20:47
    No. 15

    궁금하네요... 만약에 황규영 님이 다른 필명으로 책을 내면 어떤 반응일지... 사람들이 딱 보자말자 아 황규영이네.. 낚였다 랄지.. 전혀 모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修羅王
    작성일
    11.03.26 21:38
    No. 16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장혁과 전지현의 영화였던 거 같은데...
    십년전의 엽기적인 그녀가 아닐런지...ㅎ

    태클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청운지몽
    작성일
    11.03.26 23:43
    No. 17

    전 황규영 작가님 너무 좋아합니다. ㅎ
    똑같고 식상하고 그게 그거인거 같지만 읽으면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게 너무 좋아요. ㅎ 절대신마였나 마교교주 이야기 빼면 다 재밌었어요. 특히 잠룡전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에 하나입니다. 청바지같은 소설을 쓰시겠다고 서문에서 읽고, 청바지같이 편안한 느낌으로 읽으면 재밌구나 느끼게 되요. 작가의 다른 소설이랑 비교해서 읽으면 청바지처럼 식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소설 자체는 참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풍류남아
    작성일
    11.04.01 16:42
    No. 18

    장담이 백배천배 더 재미있는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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