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악인지로의 하성민
작품명 :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출판사 : 로크?
문피아표 감상추천도 있고, 장두이를 잊지 못한 사람이라면 기대하게 하는 이름, 하성민 작가님의 신작이라길래 냉큼 달려가서 뽑아와서 읽었습니다.
내용소개를 간략히 해드리자면,
한 영지가 빚으로 몰락하고 구성원도 모조리 죽습니다. 그때 영주의 사생아이며 전쟁에 군인으로 나가있던 주인공이 돌아옵니다. 이 주인공은 허풍쟁이에 철면피, 천박한 인간이지만 한푼이라도 더 버는 구두쇠 장사본능으로 몰락할대로 몰락한 영지를 차근차근 일으켜 나갑니다..하지만 사실 그는 영지부활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나중에 비싸게 팔아치우려는 목적밖에 없는데...................
전장에서 굴르고 왔다는 주인공은 처음의 경박한 모습과 달리 숨겨진 실력(암흑가에서 유명한)이 점점 드러나고, 초반의 허술한 모습도 가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분위기를 풍깁니다. 영지부활이라는 뻔한 이야기인데도 술술 자연스럽게 읽혀서 좋았습니다.
근데 사실 일부로 꼬집자면 개연성에 문제가 많아보이는 전개들이 좀 있었습니다...하지만 이야기 전개를 빨리 하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독자입장에서도 개연성 좀 버려도 지루하게 끄는 것보다는 훨씬 낫단 생각이 듭니다..매혹의 관에서의 철인경기 싹 지나간 것도 그렇고, 작가님이 좀 고심해서 지루하게느껴지거나 너무 뻔한 장면들은 싹싹 지우면서 글을 쓰신듯.........
간만에 재밌게본 판무식 정통 영지물이었씁니다..조연들도 1권 좀 넘게 읽었는데 너무 무개념이거나, 주인공 띄워주기식 행동을 보이지도 않았구요..(이것도 일부로 신경쓰신듯!) 대여점에서 너무 볼게 없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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