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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올바른 비평문화에 대한 소견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
04.06.09 14:40
조회
1,016

제가 어릴때였습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저는 혼자서 몽상을 즐겨했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어릴때 했던 재미있는 상상을 적어보겠습니다.

완전 천재였던 저는 장난감 크기의 비행기를 만듭니다.(왜 천재인지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기 조종기도 만들고 - 비행기에 카메라 기능도 있어서 조종기로 그 화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논리적인 그 무엇도 없습니다. - 해서 비행기를 띄워서 개미 왕국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신기하게도 크기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크기를 작게 해서 개미왕국으로 진입(짜잔~), 처음에 개미들은 비행기를 보고 마구 공격합니다.(왠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놈들이 깨물고 창도 던지고^^; 해도 당근 비행기는 끄덕도 안합니다. 좀 기다리다가 비행기에 있는 조그만 폭탄을 살짝 투하했습니다. 그리고 광선 빔도 한번 쏴 줍니다 (하하하). 개미들은 난리가 났고 덤비다가 안되니 걍 꿇어없드려서 굴복합니다. "용서해 주세요."하고요^^ 저는 비행기에 달려있는 스피커로 개미들에게 일장 연설을 하고 - 어떻게 된 일인지 개미들의 말도 전부 통역이 되고 내 말도 통역됩니다. 원리나 이유 ? 그런거 없습니다.- 개미들을 부추겨서 다른 개미왕국에 전쟁을 걸었습니다.우리 개미왕국의 전사들이 몰려가서 열심히 싸우지만 아무래도 밀립니다.(왜냐하면 상대는 불개미였으니까요. 저는 어릴때 촌에 살아서 그런건 조금 압니다. 불개미는 붉은색 개미인데 정말 장난 아니게 쎕니다. 일반 검은 개미는 상대도 안되지요.)우리 개미들은 싸우다 밀리니까 비행기한테 와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저의 비행기는 당당히 날아가서 붉은 개미들을 싸그리 죽여버립니다.(당시 반공방첩이란 말이 너무 흔할 정도로 주입교육이 강해서 저는 붉은 색이 무조건 나쁜걸로 알았습니다. 빨갱이등등...) 그리고 우리 착한 개미들을 그곳으로 이주시켜서 편히 살게합니다. 물론 저의 비행기는 그들에게 신같은 존재로 군림하고요^^

위에까지 상상하면 그때의 저는 정말 굉장히 즐거웠습니다.개연성이고 뭐고 생각할 이유가 없었지요. 무조건 즐거웠고 제가 생각한 것이 재미있었으니까요(2부도 있답니다.하하하^^)

요즘 일상이 바빠서 감/비나 논/비란에 들르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에야 짬을 내서 보니 여전히 열심히들 토론을 하시더군요. 작가와 독자, 그리고 비평에 관한 서로간의 의견을 보고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너무 격한 문장들도 많았지만 대체로 논리정연한 말씀들이었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 저는 제 나름대로 감상적인 느낌이 되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1. 여러분은 비평을 할때 지나치게 논리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과학이 세상의 절대 진리가 아니듯 논리적 비평역시도 비평의 모든것은 아닙니다.감상적인 비평도 존재할 수가 있고 무시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감정적이 아니라 감상적인 입니다.) 논리적인 비평을 하려는 무협이라는 장르문학 자체가 논리와는 거리가 먼 장르라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관점이나 시각의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비평은 항상 냉정하고 차가운 비평이 옳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간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 어떤 비평이라도 감정이 섞일수가 있습니다. 정작 본인은 냉정하게 비평했다고 한치의 사견이 없다고 주장하더라도 그것은 참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나 주제에 관해 접근하는 방식은 누구나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사고의 형성과정이 모두 판이하기 때문이지요.  단, 비평이라는 말이 갖는 무게를 모두 한번쯤은 다시 한번 인지를 하고 임했으면 합니다. 일단 카테고리에 비평을 선택하면 그에 수반되는 자기 비평글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말입니다.  

2. 개연성에 대하여 .

많은 비평논객들이 작품을 비판할 때 가장 많이 들춰내는 것이 개연성입니다. 개연성이 부족한 작품을 보면 참지 못하고 그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요. 개연성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네,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역시 작품이 비판받아야할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보면 주인공들이 주유소를 습격할 그 어떤 개연성도 없습니다. 그들의 과거 회상씬을 보면 비뚤어진 이유에 대한 나름의 근거 제시는 될 수 있어도 그게 주유소를 습격할 직접적인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우리 주유소나 털까?''그래, 그러자.'하고 우르르 몰려가서 난장을 치는겁니다. 그걸 보고 관객들은 몇부류로 나뉠수 있습니다. '어, 저럴수도 있구나.''저것들 또라이네.''무슨영화가 이래?''그래도 재미는 있네.'등등의 반응이 나올 수 있죠.

다시 말하자면 인간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 감정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10년동안 그냥 충실히 하루도 쉬지않고 열심히 직장에 다니던 사람이 불현듯 '아, 그냥 여행이나 다녀올까?'하고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갔다고 해서 '저런 개연성 없는 놈.'하진 않지요. 우리들이 즐기는 무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 장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더라도 작가는 등장인물의 마음이 되어서 그 심리를 써내려갔을테니 작가를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극 중의 등장인물이 화산에 간다고 해서 갔는데 나중에 보니 무당파에서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해서 개연성이 없다고 욕할 것이 아니라 그 등장인물의 기분이 되어서 몰입해보면 걍 그냥 무당으로 가고 싶어서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이니까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지탄을 받을 작품은 존재합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양화와 악화의 구분경계선은 참으로 모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와 지식정도,취향에 따라 그것은 모두 달라집니다. 그 기준을 잴 수 있는 척도를 누구도 이거다하고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최소한 글 쓴이를 존중해 주어야 하는게 바른 소양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요? 비평글을 쓸때 '만약 내가 이 글을 쓴 작가라면 이런 말을 하면 인간적 인격적 모욕이라고 느껴질까'하고 스스로를 비추어보고 거기에 합당하다면 그것이 각자 개개인의 비평의 기준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믿고 책을 샀는데 정말 어이가 없다면 욕도 나올수 있겠지만 선택은 그 자신이 했으니 작가에 대한 인격적 모독만큼은 금해야지요. 그 인격적 모독의 기준은 위의 사항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4. 담천님이나 그밖에 작가분들의 비평에 대한 나름의 소견을 보면서 저 역시도 반성도 하고 '그건 아닌데.'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가와 독자간의 생각의 차이가 크다는것도 느꼈습니다. 작가는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는 작가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의 말뜻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깨어지지 않는 절대영도의 굳어진 자신의 신념만 고수한다면 대화는 될수 없고 토론또한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느낀 것은 작가들이 좀더 따뜻한 비평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 작품의 잘못된 점만 지적하는 것이 비평은 아닙니다. 잘되고 좋은 점도 칭찬해주고 미비하고 부족하다 싶은 점을 지적하는것이 진정 서로를 위하는 비평이 아닐까요? 그럼 작가님들도 덜 겁내고 참여도가 높지 않을까합니다.^^

終 . 비록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딱딱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플라스틱과 쇠와 유리로 이루어진 컴퓨터란 기계이지만 우리들은 따뜻한 체온이 흐르는 인간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사랑하는 고무림에서만은 넷이라고는 믿을 수없는 따뜻하고 훈훈한 인정이 흐를 수 있도록 서로가 조금씩 더 미소짓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6.09 15:11
    No. 1

    어렸을때의 몽상이 참 재밌네요^^
    저도 5~8년 정도 전에 그런 몽상 많이 했는데...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쇼타임
    작성일
    04.06.09 15:52
    No. 2

    좋은 글입니다.

    일방적인 자기 기분만을 내세워 아무렇게나 비평하는것은 악플에 불구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평은 물론 좋습니다.
    작가님의 디딤돌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고무림은 작가님과 유저의 커뮤니티가 같이 공존하는곳입니다.

    여기서의 일방적인 비평은 작가님을 앞에두고 욕을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작가님이 당연히 그글을 본다는 생각은 안 해봤을까요?

    하물며 자신의 불만만을 토로하는 글이라면 더더욱 잘못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呂魂
    작성일
    04.06.09 16:10
    No. 3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입니다.
    용호님의 글을 보노라니, 저도 모르게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군요.

    "조물주도 바보만은 아니다."
    "왜?"
    "앞에만 눈이 달린 인간, 뒤에만 눈이 달린 인간을 빚어내는 멍청한 실수도 했지만, 용호님과 같이 앞뒤를 고루 살필 줄 아는 인간도 만들었잖냐."

    이성과 감성, 칼날과 배려의 교감, 그리고 화합.
    용호님과 같은 분이 많아지는 순간이, 고무림이 진정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리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얄팍한 논리로 무장된 그 어떤 번지르르한 글보다 가슴이 울리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일
    04.06.09 18:35
    No. 4

    주인님,쇼타임님,여혼님 좋은 평 감사드립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눈봉우뤼
    작성일
    04.06.09 18:35
    No. 5

    정말 너무나도 동감하는 글을 봤을때 어떤 말로써 그 감정을 나타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너무 오바해서 칭찬하거나 동감한다고 하는것도 왠지 내 감정을 잘 나타내주는것 같지 않고 간략하게 느낀감정 그대로 "동감합니다"라고 쓰는것도 성에 차질 않는다.

    이 글을 본 후에 또 어떤식으로 동감한다는 표현을 해야 효과적으로 내 생각이 전달될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용호님 너무나도 동감하는 훌륭한 글입니다."

    결국 이 한줄만을 말하게 되네요.

    여담이지만 생각을 글이나 말로써 표현해 낸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Mr.케이
    작성일
    04.06.09 22:12
    No. 6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4.06.09 23:53
    No. 7

    용호님 말씀과 의견에 올인!
    플러스 누구도 첨언을 불허하는 가압류에..
    모든 카테고리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가처분을 신청합니다. ^^~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용호님의 마음이 읽는 이로 하여금 전이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보는이
    작성일
    04.06.10 01:39
    No. 8

    의문이 있어 적어봄니다. 비평의 글을 읽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제 생각에는 작가와 독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중 어디에 비중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작가일까요?
    개개인의 숫적으로 보나 비평하는 사람들이 공인되지 안은 독자층임을 가만한다면 작가보는 독자층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고 생각됨니다.
    내가 가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런 이런 문제가 있더라 라든지 매우 좋았더라 대부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것이지 모두를 대변하는 직업적인 비평인들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됨니다.

    2번에서 다루신 개연성의 문제마지막 예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됨니다. 그냥 가고싶어서 갔다. 문제가 있음니다. 아주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됨니다. 만약 영화를 제작해서 방영한다고 생각해보싶시요 화산으로 가야지 하면서 장면이 무당이 나온다? 주유소 습격사건 찍으면서 편이점 습격한다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사람이니까 다른곳으로 갔겠지 문제가 있습니다.
    비평은 중요함니다. 고무림 작가님들위해서가 아니라 독자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함니다. 만약 고무림 작가님들이 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작가님들의 해당되는 작품의 비평은 못올리게 했을것임니다.

    흔히 추천의 글은 보았는데 재미있더라 한번 보세요. 이런식의 글도 통용됨니다. 비추의 글은 엄청난 논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함니다. 제 생각에는 읽어봤는데 진짜 재미없더라 란식의 글도 통용된다고 생각됨니다. 그사람이 읽어서 자신의 뜻을 이야기 한것이니까요

    물론 팬분들이나 작가님들이 항의 하신다면 글이 삭제가 되겠죠

    왜 비추와 비평의 글은 엉청난 놀리를 요구 하심니까 모두를 대변할정도의 논리와 글을쓴다면 신문에 논평을 쓰고 있겠죠

    단순한 독자로서 이런 장소가 있기에 쓰는것임니다. 이곳의 이름을 감상란 추천란 으로 바꾸시면 비추와 비평의 글은 올라오지 않을것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용호(龍胡)
    작성일
    04.06.10 02:19
    No. 9

    보는이 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님의 의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비평글을 보는이는 누구인가? 비중은 어떻게 두어야 하는가? 라고 물으셨습니다. 보는이님은 작가와 독자로 구분하셨습니다.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준은 모든 이들이 아닐까요?굳이 작가와 독자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작가도 있을것이고 독자,그리고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볼 수 있을것입니다. 비평은 그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특정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관계있는 이나 없는 이를 가리지않고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비평을 쓰는데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직업적 비평,평론가들처럼 쓰라는 것은 아니지요. 다만 스스로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언사와 생각을 적으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요?
    다음으로 개연성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는이님은 개연성에 대한 지적은 꼭 필요하다는 뜻으로 말씀하셨고 제가 예를 든 사항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화산,무당의 예를 든 것은 저의 말에 대한 강조로서 일부러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크게 오버해서 적은 것입니다. 대부분이 아실것이지만 제가 개연성에 대한 실제적 예를 보인것은 글 도입부의 저의 어릴적 상상입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평에 있어서 개연성의 위치는 제가 본문에서 적은 그대로이며 보는이님이 더 해명을 부탁하셔도 저로서는 더 이상 해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글 말미에 말씀하신 내용은 저로서는 그 뜻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네요. 제 글의 주제와 조금 다른 내용을 올리신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님의 주장을 다시한번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는것이 없어서 그런지 마지막 말씀은 정말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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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보는이
    작성일
    04.06.10 02:42
    No. 10

    개인적인 생각의 차라고 생각이 되긴 함니다만 예를 한가지 들어볼까 함니다
    대학교때 친구랑 레옹을 봤습니다. 전 재미있게 봤고 친구는 자고 있더군요 친구의 느낌은 지루하다 였겠죠? 물론 핀고해서 잔게 아니라면 지루해서 잤다는게 되겠죠. 대부분 재미있다는 평이 들리더군요 친구한테는 지루했습니다. 그친구가 래옹에 대해서 감상이니 비평을 한다면요?
    할 수 없는 걸까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함니다. 그래서 비평의 글을 썼습니다 "억울하다 돈이 아깝다. 재미없었다." 감독 보고 읽으라고 글을 쓴게 절대 아님이다. 다른 영화 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죠 오히려 대화가 어떻다든지 카메라가 어떻니까 다음에는 이러케 하는게 좋겠다고 쓴다면 감독에게 쓰는 것지도 모른다고 생각함니다. 단순한 자신의 생각을 쓴글은 비평이라고 말할거 까지는 없겠지만 영화를 볼사람 아니면 본사람을 대상으로 쓴다는거죠
    여기서도 x작품은 이런점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재미없었다. 라고 한다면 작가고보 이런점을 고친란 의도보다는 이런점이 있다고 독자에게 알리는 글이라고 생각함니다. 물론 글쓰는 생각이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면 제 생각이 틀린것이겠지만 저는 쓴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은이상 독자를 대상으로 썼다고 생각됨니다.
    마지막글은 용호님에게 한것이기라보다는 달려있는 글을읽다가 비평의 글은 쓰지말자 이런식으로 쓰여진거 같아서 였습니다.
    개연성 문제는 저도 어느정도 인정함니다. 약간 오버인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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