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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익사이터

작성자
Lv.80 크림발츠
작성
12.03.23 23:52
조회
3,564

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익사이터

출판사 : 드림북스

제가 글을 보는 기준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몇 가지 줄여보자면..

1. 이야기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가는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툭하면 나오는지 등등)

2. 문장은 안정적인가.

(줄임표 사용 횟수, 어색한 맞춤법, 독자의 읽기 호흡을 고려한 문장 끊기 등)

3. 부가적인 요소가 볼 만한가.

(개그 등)

추상적인 기준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글은 3번은 그럭저럭 충족합니다.

수준은 중상정도? 가다가 빵빵 터져주는 구간이 있습니다.

2번도 중에서 중상 정도는 줄 수 있습니다.

전작 영웅&마왕&악당보단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좋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3번과 2번은 글 평가 기준을 통틀어서 본다면, 그렇게 높은 점수가 나가지 않습니다.

1번이 제일 중요합니다.

3번과 2번에서 아주 잘 봐줘야 중하를 받을만한,

문피아 연중작 herooftheday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1번에서 점수를 긁어왔기 때문입니다.

익사이터는 1번에서 점수를 아주 긁어왔습니다.

상하에서 상중은 받을만한 전개력입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그런

'기계장치의 신'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체호프의 총이란 말이 있죠. 총을 설명했으면 막판에라도 쏴야 한다고. 쏘지 않을거면 글에서 빼버리라고. 군더더기를 빼서, 중요한 요소에 독자가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작가의 과제입니다. 이것 역시 작가는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데 말입니다.

전 웬만하면 책(판타지 무협 외 모든 장르)은 도서관에서나 빌려 보고, 그게 아니라면 인터넷 연재나 대여점에서의 대여로 해결합니다. 특히나 이 계통의 소설.. 서초동 조달청 옆 국립중앙도서관 가면 꽉꽉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익사이터는 샀습니다.

익사이터 안 보신 분들이라면 꼭 보세요

며칠 전 3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3.24 00:14
    No. 1

    개그는 음;; 빵빵 터지는정도는 아니고;; 전 썩소 지으면서 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슈자
    작성일
    12.03.24 13:44
    No. 2

    재밌긴 한데 역시 영마악만은 못하단 느낌이 적잖이 들긴 하네요;
    카잔이 캬하하 거리는것도 그렇고 나랴샤의 근성체도 그렇고 영마악보다 2배는 더 심한 나스체식 문체도 그렇고 책 전개 자체와는 상관없는 개성 추구의 부분에서 거슬리는게 너무 많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2.03.24 15:08
    No. 3

    예전부터 느껴왔던건데 무영자님의 소설은 캐릭터 성은 확실히 강한 대신에 일본느낌이 절절 흘러넘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비가
    작성일
    12.03.25 01:48
    No. 4

    영마악도 소장중이고, 익사이터도 전권 소장중입니다. 저도 작중 인물들의 말투 때문인지 영 껄끄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몰입이 안되고 계속해서 겉도네요... 위에서 슈자님이 언급하신대로 꼭 그런 설정이 전개상 필요했나? 라는 물음만 생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3.25 03:26
    No. 5

    저역시 이소설을 재미잇게 보고 있지만 전작의 영마악보다는 아직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개그가 빵빵 터지는것는 영마악인지도 모르겠네요
    저역시 말투떄문에 껄끄럽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농담따먹기등이 오히려 발목을 잡지 않앗나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건주
    작성일
    12.03.25 13:05
    No. 6

    좋게 보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군요. 저는 이 작가님 글은 뭐랄까 좀 어색하고 불편한데 말이죠. 영마악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주인공이 알맹이는 없이 겉보기만 있는척하는 느낌을 받는달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일
    12.03.25 20:46
    No. 7

    처음 책에 붙어있는 평이 좋아서 봤는데 정말 잘 봤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더라구요. 우선 줄거리가 전형적이지 않고 주인공도 기존의 주인공 형태가 아니라 다른소설이라면 엑스트라 정도로 그칠 캐릭터라서 더 좋았던듯... 4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탈퇴계정]
    작성일
    12.03.25 22:47
    No. 8

    이 책은 카잔이 카하하 거리거나 분위기 돌변하는 것만 없으면
    다 좋다는 느낌. 이 두부분은 읽다 보면 책 던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03.26 00:28
    No. 9

    정말 저랑은 너무 안맞음... 그놈의 캬하하....그것만 아니었어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3.26 17:39
    No. 10

    전 캬하하도 괜찮던데...사람 나름인가 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유하란
    작성일
    12.04.08 22:41
    No. 11

    저도 읽으면서 썩소만 지을 뿐이었어요....

    하지만 썩소만 짓게 하는 개그보다, 제가 아무리 참아도 2권에서 하차 할 수 밖에 없었던 요소는, 사건의 결말이 뻔해요. 특히 2권 마지막 사건에서 일행중 한명(이름 기억나지 않지만 여자였던 듯.)이 등장하지 않길래 '또 어디 가서 미리 명령한 일이나 수행하고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인공이 명령한 비장의 카드더라구요.

    전작인 영마악은 보지 못했지만 평이 너무 좋아서 읽었는데, 2권까지 마저 보고 나자 더이상은 못 버티겠더라구요.몰입도 안되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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