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마신
출판사 :
원래 연재글은 안보려고 하는 주의입니다.
보통 같은 이유에서 그렇듯이 내 피가 마르는 기분이라
되도록이면 완결날때까지 기다리고 되도록 잊고 살려고 하다가
완결 났다 그러면 몰아 보는 편이죠
절대강호도 그렇게 완결날때까지 완결 났는지도 뒤늦게 알만큼
잊고 살다가 옳다꾸나 당일 배송 쇼핑몰에 주문
한방에 다 읽었는데
이번에는 결국 연재란을 기웃거리다 작가님 신작을 보고 말았군요.
보면서 보표무적과 무척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닮으면서 다른
천하에 손 꼽을 만한,
그러나 그 강함을 아는 사람만 아는 고수가
속했던 맹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얽메이는것 없이 훌훌 털고 깨끗하게 살줄 알았더니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새 인연과 기존의 인연이 얽혀
결국 다시 무림의 소용돌이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되는
점들이 닮았네요
다른 점이라면
주인공이 그 강했던 우이보다 더 강하고
그래도 몇 단계에 걸쳐 더 강해졌던 전작들에 반해
이건 더이상 강해질 여지가 있긴 한가 싶을정도로
이미 너무 강해져 버린데다
결정적으로 주인공 성격이
세상사에 찌들고 물들어 거칠게 타락한 우이?
그런 느낌입니다.
우이와 둘이 만나게 되면
둘이 연배도 비슷하겠다
철무린이 이새끼 뭐야 존나 마음에 안드는데
하고 멱살 잡고 싸움 붙을거 같은
백... 누구더라 아무튼 여주로 짐작되는 인물의
호위무사한테서는 그때문인지
왠지 모를 영춘의 냄새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여기에 단... 뭐였드라 아무튼 그 키작은 노인고수 한명만
더 옆에 붙으면 딱일거 같은데 아무튼 ..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는
보표무적의 다른 식의 전개된 버전을 보는것 같아
무척 기대가 남다릅니다.
앞으로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작가님 작품보고 실망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물러터진 우이와는 달리
사람 잡아 조지는데 거리낌이 없으며
반면 우이처럼 죄의식을 한켠에 쌓아두고 사는
거친 철무린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강호를 난장판으로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원래 난장판은 혈마가 만들어야 하는데
얘는 왠지 작가님 작품에서 에필로그마다
나와서 깨알같은 웃음의 재료가 되어주는
85렙 죽탱앞 화산심장부 보스몬스터 포스밖에
아직까진 느껴지지가 않는군요 ㅎㅎ
이번 연재본 까지만 보고
기억에서 잊을 겁니다.
완결 나면 다시 보기로 하고
오늘은 책상밑에 쌓아둔 보표무적을 다시 읽는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감상문이 있을 줄 알고 검색해봤는데 감상글이 없군요
혹 쓰지 말아야 하는데 쓴거라면 자삭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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