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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1 자쿠
작성
12.03.12 13:29
조회
2,427

작가명 : 정병설

작품명 : 권력과인간

출판사 : 문학동네

권력과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도세자의 조선당쟁 희생설에 대한 반박으로 만들어진 글이다. 이내용의 핵심은 사도세자는 미처서 죽었다.이다. 하지만 그러한 논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도세자는 왜 미첬는가? 왜 미치면 죽어야 되는가? 그리고 왜 사람들은 사도세자가 미처서 죽은것이 아니라고 얘기하는가? 라는 식으로 전개 되어진다.

그러나 글을 읽다보면 조선후기 왕도정치의 실패가 보이기 시작한다. 숙종, 경조, 영조, 정조시기 조선의 르네상스가 이루어지는 시기였지만 그때가 바로 조선의 최절정기며 내리막길의 시작이라고 볼수 있다. 바로 왕도정치의 실패가 나타나고 심화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왕도정치는 철저한 전제군주제로 귀결되어지며 그완성이 바로 영정조 시기이다. 왕도정치에서 왕은 유학군주이자 현자로서 신하들 위에 군림한 제왕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제군주제는 왕을 인간으로 파악하기 보다는 철저한 현자 즉 공맹의 도를 실천하는 완벽한 인간상으로 형상화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세자는 죽어야만 되었다. 완전무결한 군주가 미친다는 것은 존재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죽인 이유는 유교적 예 떄문에 누구도 죽일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은 전지전능한 현자가 아니다 오히려 유학자의 옷을 입기 때문에 왕은 점점 박제화되기 시작한다. 왕의 행동과 정신은 세자시기 때부터 예치라는 명목으로 구속되어졌다.  즉 조선의 권력이 기본적으로 예를 실천하는 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했다는 것이다.

조선초기 조선왕들은 유학자인 면모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군인이다. 이성계는 장군으로서 권력을 탈취하였으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대부들과 손을 잡은것이다. 그후 세종과 문종이 유학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들이 군사정권이라는것을 잊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선의 무는 후기로 갈수록 쇠퇴한다. 이러한 무의 쇠퇴는 왕권을 점점 궁궐속 암투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했다.

이러한 왕은 점점 유학자들의 군주가 되어갔으며  왕이 궁궐에 갖혀 현자의 옷과 탈을 쓰고 박제화되어갔다. 예의 실천이 정치적 목적이기 때문에 현실적 내치나 개혁이 당쟁의 이유가 아니라 예의 실천 당쟁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당쟁이 격화되고 그속에서 왕도정치를 추구하는 전제군주제가 왕성된다. 이군주들은 스스로 목적을 추구하면서 예를 이용하였고 예 때문에 충신과 역적이 생겨났고 바뀌어졌다.  이 절대군주들은 권신 특히 외척을 통해서 권력을 휘둘렀으며 이는 곳 세도정치를 불러왔다. 당쟁을 통해서 왕족들도 희생되어졌기 때문에 왕이 의지할수 있으며 권력을 휘두를수 있는 수단이 외척이 되어갔으며 끝내 외척이 권력을 잡고 왕권을 속이게 된것이다.

권력과 인간은 영정조 시기 사도세자를 통해서 점점 전제군주제에서 당파를 넘어 권신에 의지하기 시작하는 조선의 왕도정치 보여주었다. 유교식 왕도정치는 점점 허례허식화되는 유교식 관례속에서 박제화 되고 고립되어갔으며 끝내 무력화 되어갔고 그리고 실패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인간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맹을 추구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3.12 15:56
    No. 1

    개인적으로 이런 인문, 일반 소설류의 감상이 올라오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감상' 이 없기 때문이죠.
    마치 학창시절 독후감을 써내라고 하면 그럴듯하게 써내려고 노력하던 때처럼요.
    지금 이 감상문에도 글쓴이의 정확한 '감상' 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네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도 없고 말이죠.

    그냥 고개만 갸웃하게 만드는 감상문이라 이 감상문이 이 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인가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3.12 16:45
    No. 2

    그러게요 리뷰네요 리뷰... 책 안 봐도 본거 같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와박사
    작성일
    12.03.13 23:29
    No. 3

    "그러나 글을 읽다보면 조선후기 왕도정치의 실패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하가 감상인 것 같은데요, 책의 핵심은 사도세자는 미쳐죽었다라면서 조선후기 왕도정치의 실패에 대해서만 분석하고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와박사
    작성일
    12.03.13 23:54
    No. 4

    님의 감상문을 비평해보자면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고 있습니다. 관념과 직관만으로 단차원적인 근거 하나만으로 조선정치의 타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면 왕도정치와 전제군주제를 비슷한 단어인 것처럼 사용하시는데.. 왕도정치는 전제군주제와는 많이 다릅니다.. 왕도정치는 오히려 패도정치와 반댓말이죠.. 옛날 요순임금과 같은 정치를 추구하는 겁니다.. 전제군주제는 왕이 모든 권력이 행사하는 정체이구요..

    글 전개에 대해 따지자면

    중간에 조선초기 군사정권 어쩌구는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문단입니다. 또 군사정권의 후예이기 때문에 유학에 찌들어도 맨 정신을 유지한다는 겁니까.. 논리적연계가 적절하지 않죠.. 부연이 필요합니다.

    왕들이 박제화되어간다는건 왜 자꾸 나오는 걸까요.
    글을 단순화시키면
    질문: 조선후기에 왜 세도정치가 도래했는가
    답 : 왕이 최고의 유학자되는게 조선정치의 이상-> 조선후기 왕이 유학자킹이라서 전제군주제됨(요것도 요상함)->(1)예치주의때문에 왕들이 정신적으로 문제있음 그리고 (2)정치적 상황이 왕이 권력을 휘두를 기반이 외척밖에.. -> (2에서 연계)외척이 다 해먹는 세도정치 도래=결론
    (1)은 왜 잇는걸까..

    또 마지막에 인간을 추구하지 않고.. 는 뭘까요.. 인간을 추구하는 건 뭘까요, 글에서 추론하자면 허례허식폐지 or 현실적정치추구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표현이 이상하죠.

    그외에도 너무 많아요..

    논리적 오류는.. too many..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12.03.14 08:20
    No. 5

    그냥 책읽고 아무 생각없이 쓴글입니다. ㅋㅋㅋㅋ 책을 읽고 난뒤 머리에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정리해보자고 쓴 글입니다. 리뷰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감상이라고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이글을 추천하기 보다는 그냥 제가 마음대로 지껄인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의 생각은 저의 생각이지 저자의 생각이 아닙니다. ~,~ 오해하지 마세용

    왕도정치의 이상은 전제군주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전제군주제로 귀결되어갑니다. 웃기는 일이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치에 구속된 전제군주기 때문에 궁궐에 갖혀 있으며 이들이 외부와 소통할수 있는 수단은 바로 외척밖에 없게 된것입니다.

    어쨋든 뭐 나중에 정리해서 한번더 글을 써보던가 하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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