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마신
출판사 : 드림북스
무슨 말로 시작해야할지.. 벌써부터 말문이 막혀옵니다.
오늘 빙마전설 2권부터 이후까지를 빌리기 위해 대여점을 갔습니다. 누군가가 반납했는지 2 3권이 있길래 낼름 집었습니다. 요즘 하루에 3~ 4권씩은 기본으로 읽고 있기에 이걸로는 성이 안차,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남의 손이 안 탄... 빨간 광고테두리가 둘러진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마신.
보통 신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책은 되도록이면 피하지만, 우선 빨간딱지가 붙어있다는 사실에 한번 생각을 해 보았고, 읽지는 않았지만 "삼자대면", "투신", "퍼스트맨"이라는 글을 쓴 작가.. 즉 책을 3질이나 출판했다는 작가의 신간이기에 결국 뽑아들었습니다.
뒷면에는
"영문도 모른 채 백 명의 아이들이 동굴에 갇혔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단 한 사람만이 동굴에서 걸어나왔다. 무림 역사상 최고 귀재로 손꼽히는 천기자의 안배. 어느 날 한 장의 장보도가 나타나며 무림이 들끓기 시작한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돈형이라는 작가를 참 좋아합니다. (기이하게도 궁귀검신은 읽지 않았지만..) 처음 저 문구를 본 순간 떠오른 것은.. "혁련휘!" 였습니다. 전형적인 기재납치후 양육스토리긴 하지만.. 운한소회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필자인지라.. 이런것도 좋다! 싶었던거죠.
첫 장.. 천하제일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천하제일의 기재는 천뇌자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에피소드 후 나오는 주인공들.. "너무 강합니다...."
아니 보통 강한 것이 아닙니다... 뭐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소설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적의 기척이 느껴지는군."
"얼마나 떨어져 있어요?"
"내 걸음으로 한걸음.."
"그럼 바로 우리 아래 있다는 말인가요?"
-도리도리
"음.. 그럼 제 걸음으로는 어느정도?"
"2만걸음."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20리 밖의 기척을 느낄 수 있으며 한걸음에 20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을 "한번" 휘두르면 그 있잖습니까.. 무협소설 보면 음지에서 음모 꾸미는 악당들.. 그 악당들 중에 뭔가 한가닥 하는 xx대.. 요런애들이 그냥 한방에 모조리 나가떨어집니다.
현재까지는 최종 보스로 보이는 "혈마자".. 요 인간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요 녀석을 제외하고(능력을 파악하지 못했으니) 천하십대고수와 10:1을 싸워도.. 가지고 놀 것 같은 느낌의 주인공..
여차여차 2권까지 읽었음에도.. 비밀세력이 까분다. 주인공이 때렸다. 맞은녀석들이 그 혈마자인가 하는 녀석에게 고자질 했다. 의 반복입니다.
음.. 이젠 진짜로..프로필 보고 빌리지 말아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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