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환용사
작가 : 카이첼
출판사 : --
(동명의 출판소설도 있더군요).
일단 은빛어비스, 잃어버린이름의 작가님이신 만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상업적으로 쓰시기도 하나 하고 봤죠.
주인공은 전형적인 이고깽으로 이세계에서 황제 찍고 3처4첩을 거느리다가 홀연히 힘을 잃은 상태로 지구로 귀환합니다. 그런데 지구는 레이드, 던전의 세상이니 힘을 회복하면서 헌터가 되죠.
분명 흥행요소는 있는 대중적 견지의 소설입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습니다.
일단 세세한 설정같은건 없고, 만들어진 설정 여기저기 구멍이 나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 살펴보면 중딩수준의 어휘구사력을 보여주죠.(주인공포함)
세계관도 능력자물이 아니라 기존있는 기사-소드마스터-그랜드소드마스터의 흔한 설정입니다. 물론 약간이 변형정도는 있죠
시비거는놈 있으면 어느정도 참았다가 흠씬패고 파티참가하고 전형적인 양판소 클리셰입니다. 20화쯤에 나대는 중딩을 주인공중딩이 밟아버리는것까지 보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비평을 씁니다.
작가님이 유행장르라고 아무 정보없이 생각나는대로 썼다는 티가 납니다.
아무리 유행장르라도 디다트님의 글이나, 파르나르님의 글을보면 나름의 독창성과 어느정도 생각한 티도 나고 열심히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취향문제는 둘쨰치고요)
그런데 이 글은 도저히 노력해서 썼다는 티도 안나고 만약 작가이름 떼고봤다면 고딩초보작가가 처음으로 글을썼다 싶을정도로 처참합니다. 유명한 작가시고 다른작품은 재밌게 보고있는데 아무리 시험적으로 다른장르의 글을쓰더라도 최소한의 노력은 하기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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