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조금 달리해서, 감상란에도 올라갑니다.
문피아는 그간, 적지않은 심력을 소모하면서 비평과 감상에 대한 관리를 해왔습니다.
관리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문피아의 방침을 정해두고 가능하면 이런 쪽이 바람직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좀 더 밝고 좀 더 진취적으로 감/비 란을 만들어 정말 모두가 공감하고 즐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 라는 생각이 근저에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오해도 받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대마왕이란 소리도 들었고 비아냥하는 소리 또한 문피아에서 자주 봅니다.
비평이란 단어에 대한 건 며칠전에 올라간 바가 있으니 굳이 부연하지 않겠습니다만, 단순한 비난, 비방. 거기다 저는 전혀 보지 못했는데... (변명이지만 요즘 시간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제가 댓글 하나하나를 보지 못합니다.) 해당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기껏 보려고 했던 책.
내 생각대로가 아니다.
짜증납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 인신공격은 비평수준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도 보지 못했다면 몰라도, 보면 그런 글은 제재를 하거나 이동조치를 했었습니다.
비평과 욕설은 구분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평은 평론의 하나이지, 비방이나 욕설의 배출구가 될 순 없습니다.
한 동안, 문피아에서 비평란 자체가 없었던 이유가 바로 그런 무분별한 비방과 욕설. 인신공격에 있었음을 오래 계셨던 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감상란을 추천을 위한 감상란으로 두고 있음도 그런 욕설을 차단하기 위한, 고심 끝에 이루어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 가입을 폐지한 다음, 막말을 쓰는 아이디들이 너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것이 자신의 본모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앞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예의를 갖추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차후 감상/비평란을 운영함에 있어 그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조금 더 타이트하고 보고 제가 보지 못하더라도 운영진이 하나하나를 체크 하도록 따로 부탁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감상/비평란 뿐 아니라 문피아 전체에서는 욕설이나 인신공격, 그외 누구에게도 비꼼 등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는 주의,경고,퇴출까지를 적용하고 있음을 다시 말씀드리고, 그러한 불명예스러운 적용을 받는 분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마감합니다.
즐기러 온 문피아에서까지 굳이, 얼굴 붉힐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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