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광수
작품명 : 마법공학자
출판사 : 루트미디어
점점 작가가 자신의 역량을 벗어나는 소재를 택한 느낌입니다.
편집하면서 시놉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도 흥미가 떨어집니다. 완성된 글을 출판하는 것이 아니라 출판을 통해 점검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인물들 캐릭터도 이해하기가 조금 힘이듭니다. 자신의 수하들이 잘 못 알아들으면 그냥 그런 줄 알아. 너희와 나는 근본부터 달라, 하면서 조금만 지나면 수하들을 대우해줘야 해, 하고 다짐, 그리고 금방 또 성질내기.
주변 인물 캐릭터도 제 생각엔 좀 이상한 것 같고요. 눈에 콩깍지가 씌면 뭐든 멋있어 보인다고 하기는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주인공의 히스테릭한 성질내기가 히로인에게는 멋있는 모습으로 비춰지니 공감이 잘 안갑니다.
호위기사도 점점 성격이 이상해지는 것 같고요. 주군이 말하는데 말대꾸하기. 설마 그런 일이? 하며 무시하는 건 이해가 정말 안가네요.
게다가 더욱 경악했던 건 이겁니다. 글 쓸 시간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어떤 페이지는 한장의 절반이 콰아앙. 으드득. 으아악. 크윽. 으윽. 차앙. 아! 이럴수가! 등 의성어 감탄사 뿐이더군요.
워낙 읽을 게 없긴해서 요즘 장르소설을 잘 안읽기는 했지만 요즘 장르소설 다 이런 건 아니겠지요. 이것도 그 중 수작이겠지만 저는 더 이상 취향 안맞아서 하차 해야겠습니다.
재밌게 읽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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