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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64 나우시카
작성
11.08.25 03:08
조회
4,144

작가명 : 너와 같은 꿈

작품명 : 같은 꿈을 꾸다

심심하던 차에 감상란에 무수히 많은 추천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참신한 소재(무려 원술의 밑에서 임관을 하는)와 신인같지 않은 필력과 속도감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래서 추천하는 구나... 라고도 느꼈는데... 좀 실망스럽군요. 전 원래가 무릇 흥미위주의 소설이라면 독자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끌어가주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니 죽일수도 없고 당연히 주인공 위주의 글들로 채워지겠지만, 최소한의 스릴 정도랄까? 이부분에서 설마 이럴까? 혹은 저럴수도 있을까? 정도의 궁금증을 유발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허나, 같은 꿈을 꾸다의 주인공은 화술의 대가더군요. 보통 퓨전 삼국지의 소설같은 경우, 무력을 치트키 쓰는데 이번작에서는 무력이 아닌 화술이랄까? 만나는 사람마다 족족 다 한번에 드시니 흥미가 떨어집니다. 오나라의 유명한 인물들은 한번의 만남으로 다 드시니 다음에 한번이라도 이름이 언급된 유명인사들은 "분명 다음에 무리없이 주인공 휘아에 들어가겠군" 이라고 생각이 들며 여지없이 그 밑으로 들어갑니다. 아, 정정하겠습니다. 그 밑이 아닌, 그의 아버지 밑이라고나 할까...

읽으면서 계속 생각드는 것은 이러다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등등의 무수히 이름을 날린 인물들과 사이좋게 손잡고 한번에 천하제패를 꿈꾸어도 좋다 여겨집니다. 누구든 원샷 원킬인 이상황에 그들이라고 안넘어오겠습니까. 물론 극적인 장치를 위해 대립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실패를 모르고 달려오는 주인공을 보자면 하고자 한다면 충분이 가능하리라 믿겨집니다. 최소한 3명을 만나면 그중 한명 정도는 가치관의 차이나 원술이 자신의 군주감이 아니라는 뚝심으로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인재를 만날때도 "과연 될까?" 라는 기대심리가 생길텐데 말입니다.

극중에서의 주인공은 사람을 잘 끌어당기는게 현실에서의 모습과 너무 대립되더군요. 평범한 회사원인 그가, 삼국지 게임과 소설을 좋아하는 평범한 이가 그렇게나 사람의 심리를 깨뚫고 자극시키며 신임을 얻는 다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10이면 10 다? 전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를 알고 있어도 그것은 무척이나 힘이 들지요. 차라리 심리학 박사나 화술의 대가, 혹은 세기의 사기꾼으로 주인공을 내세웠다면 납득 가능했을 텐데 말입니다. 그 외에는 솔직히 마음에 무척이나 듭니다. 딱히 다른 단점을 생각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지요.

두서없이 적었지만 처음으로 너무나 아쉬워 작품에 대한 비평아닌 비평을 해봅니다. 이 자체로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겠지만 이것만 조금 바꾸어 주신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PS: 가후를 얻고 장흠인가? 여튼 그 사람을 얻고 일타 삼피를 하고 난 이후에 답답한 심정으로 적은 것이니 너무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저 무척이나 마음 여린 사람이라 상처 잘 받습니다. ㅠㅠ


Comment ' 35

  • 작성자
    Lv.25 우다다다다
    작성일
    11.08.25 03:14
    No. 1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있는 소설이지만 주인공의 말빨이 정말 대단하다는건 사실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서 저기로 떨어졌다고 해도 과연 똑같이 할 수 있을가 할 정도로.. 하지만 그 정도의 작은 단점정도는 묻어둬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딱 하나 약간 아쉬웠던게 그건데 같은생각을 가지고 계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11.08.25 09:16
    No. 2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한가지 아쉬운점이란 대화할때 수한이 항상 반문을 한다는 거죠. 그게 거의 항상 그런식이라 좀 거슬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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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11.08.25 09:18
    No. 3

    직업작가도 아니고 일반직장인이 이 정도 수준의 글을 쓰는 걸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잠재력에 전율을 느낍니다. 이 글이 잘 다듬어져서 출판되면 좋은 작품이 탄생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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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무협....
    작성일
    11.08.25 11:02
    No. 4

    반복적이라그래야하나? 음.. 그래도 참 같은꿈을보다 를 보며 옛 고사를 많이 접하고 느끼는건 많은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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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8.25 12:36
    No. 5

    이거 언젠가는 비평란에 같은 꿈을 꾸다 가 올라올거 같다
    생각은 했지만 정말 올라왔군요...ㅎㅎ
    반복적으로 화술에 감명을 받고 등용이 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등용안된 케이스도 좀 있죠...
    그것도 주인공의 화술에 감명을 받아서 등용된것 처럼 느껴진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ㅎㅎ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너무 유식하고 배운티가 나는 건 삼국지 시대
    에서 식자층 즉 배운사람들과의 만남이 주가 되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다만 장수들도 그렇게 배운티가 난다는게
    좀 이상하다랄까....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난세에서 말 보다 주먹인데
    장수들까지 폭력보다 화술에 감명을 받는 건 좀....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다양한 인간 가치관이 필요할때긴 하죠...ㅎㅎ
    그래도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최고의 소설 중 하나인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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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1.08.25 13:01
    No. 6

    그런데 수한 같은 문관이 말발 외에 또 어떤 방법으로 무장들을 등용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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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리폴란테
    작성일
    11.08.25 13:32
    No. 7

    뭐 태클 걸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그러나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20권 정도 분량의 좋은 장편이 탄생하길 하는 바램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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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해무극
    작성일
    11.08.25 14:10
    No. 8

    글쎄요, 물론 만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그리 어렵지 않게 수한의 휘하로 들어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당시 시대상으로 그것이 큰 문제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난세에 자신의 재주를 뽐내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대부분의 군상들은 단순히 '사람을 보내 청하기'만 해도 순순히 오고 후한 대접 받고 나면 그때부터 착실한 수족이 되지 않던가요? 한두 번 튕기는 사람들조차 군주가 직접 가면 '제아무리 그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하며 견마지로를 마다 않는 시대인데,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수한의 혀놀림에 넘어오는 게 그리 이상할 건 없다고 봅니다. 더욱이 역사를 알아 그 인재의 정보를 꿰고 있는 상황에서야 두말할 것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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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해무극
    작성일
    11.08.25 14:15
    No. 9

    그리고, 이미 수한 주변에 모여있는 인재들은 원술이나 이풍이 아니라 수한만을 바라보고 모인 인재들입니다. 준경이 원술을 따르고 있는 상태니 대외적으론 원술의 부하처럼 보이지만 수한이 '자, 지금부터 반란을 일으키겠습니다. 찬동하실 분?' 하면 '언제 말하나 기다렸습니다' 라면서 충성도 100으로 따라나설 인물들이지요. 실제로 적지 않은 인재가 수한더러 '원 장군은 모실 만한 사람이 아니잖소?' 라고 반문했다가 수한의 대답을 듣고 따라나섰지요. 이미 그네들에게 주군은 원술이 아닌 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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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해무극
    작성일
    11.08.25 14:18
    No. 10

    뭐, 평범한 회사원인 수한의 압도적인 지식량은 작가님께 지적한 적이 있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글쓴분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화술 부분에서야, 필드 매니저로 몇 년 뛰었다는 것을 보면 썩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물론 그것도 지식이 받쳐주고 그 지식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만요. 소소한 거슬림이지만 그것마저도 흥미 요소이니 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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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1.08.25 14:37
    No. 11

    게다가 수한의 입장에서는 상대 인물이 대강 어떤 성향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는 상황이라, 그에 맞게 적절히 상대할 수 있지요. 반대로 상대가 문관이든 무관이든 수한의 말을 듣는 인물 입장에서는, 언변이 뛰어나고 지식도 깊으며 권력/무력/명망이 뒷받쳐주는(원술의 배경, 신진사준) 사람이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이상적이지만 허황되지 않은 꿈을 제의하니 넘어갈 수밖에 없지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한을 그냥 이계로 넘어간 일반인으로 볼 수는 없지요. 신체적인 능력은 부족하지만 머리에 많은 쓸모있는 지식을 갖추었고 그 지식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었으니, 먼치킨이라면 먼치킨인데 주인공이 그런 능력도 없으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이미 다른 재사들에 비해 지략도 떨어지고 무력은 일반 병사보다도 떨어진다고 지적이 들어올 정도인데, 이런 주인공 보정쯤은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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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08.25 16:16
    No. 12

    전 그보다 요즘들어 인물들의 대화가 너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진행이 느려지고 전체적으로 늘어진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가요?
    수춘전투에서의 흐름이 참 좋았는데 유표쪽에 와서는 작가님이 책략에 대해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너무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고나 할가요?

    어느정도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 챕터 끝부분에 오~ 이럴수가 하고 터트려주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유비를 만나기 전까지 참으로 긴박한 상황인데 방통, 서서, 제갈량이 하도 떠들어대는바람에 지루함을 좀 느끼게 되더군요.

    아무튼 지금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세세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전 그래서 몰아보면 이런점이 덜하지 않을까 싶어 노력중인데 자꾸 클릭해서 보게 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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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파리날개
    작성일
    11.08.25 18:17
    No. 13

    주인공의 생각하는방식에 사람들이 따르는것 아닐가요? 그 당시 삼국시대사람들의 사고와는 다른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사고를 가진 주인공을 따르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아라 에서였나? 같은꿈을꾸다 의 주인공 이준경은 작가님자신그자체 라고도 한적도 들은거 같습니다. 쉽게말해서 작가님께서 삼국지시대에 갔다면 그럴수도있다 아닐가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많기도 하지만 이렇게 퀼리티높은글은 요즘나오는글에선 볼수없다는게 사실은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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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파리날개
    작성일
    11.08.25 18:27
    No. 14

    그리고 같은꿈을 꾸다 말고 다른삼국지패러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천하제일의 두뇌,외모,무력,지도력 이러면서 인재들이 모이고 하는데 같은꿈을꾸다 의 주인공은 현실적이지 않나요? 요즘소설들 보면서 너무 현실성없는 글을 읽다보니 같은꿈을꾸다 를 보면서 답답해한것도 이해가갑니다. 하지만 전 지금까지 삼국지패러디를 읽으면서 같은꿈을꾸다 만큼, 진정한 책사들의 책략이라든지, 삼국지연의가 아닌, 삼국지 정사 의 끝도없는 지식과, 그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이렇게 자세하게 서술하는것을 본적이없습니다.
    전 지금까지 삼국지패러디보면서 주인공의 절대적무력보여주면 인재들은 오! 이분이 나의주군이시구나! 또 책사들은 책사같지가 않습니다. 뭐그리 머리가안돌아가는지... 그 삼국지의 책사들의 머리돌아가는건 정말 상상도할수없을만큼 대단했는데 다른삼국지패러디보면서 여간실망한게아닙니다. 어떤삼국지패러디에선, 제갈량이 라고 무조건 미래 예언? 같은거하면서 이리로 올거다 저리로가면된다 이러면서 아무 현실적근거도없이 계책같지도 않은 아주 과정없이 결과만 있는 미래예언같은것만 하고 책략의 책자도 모르는 그저그런 돌대가리들이 전풍이나 곽가 가후,제갈량이라니 정말... 말도안나옵니다.
    그러다 같은꿈을꾸다 를 보면서 정말 아.... 이시대의 책사들의 진장한 두뇌싸움이 이것인가!? 라고 감탄 또 감탄하면서 여태까지 내가본건 그냥 투명드래곤 아류작인가 라고도 생각하기도.... 여튼 횡설수설했지만 대화가 좀 많은건 저도 인정하지만 그 내용은 정말 상상도할수없을만큼 재밋고 추리하는 재미에 빠지는 진정한 삼국지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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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8.25 20:22
    No. 15

    내가 지금까지 팬픽을 x쏘시개 취급했는데 이제 팬픽을 챙겨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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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8.25 21:06
    No. 16

    금 늘어지는게......좀 지루한부분이 많더군요.

    전 그점이 가장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너무 나도 많은 고사들은...의외로 지루 할 것 같지만,

    옛날 이야기 듣는 심정으로 처음 듣는 고사들을 접하게 되니 나름 흥미도 생기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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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8.25 21:11
    No. 17

    재밌고 기대되고 좋은 작품이지만 인기있는 작품들이 꼭 한번씩 겪게 되는 시련이 온 것 같기도 합니다. 늘어지고 있어요.. 대화가 너무 많고 또 설명이더 많아져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스크롤바를 휙휙 내려버린 적이 몇번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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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冷面소召
    작성일
    11.08.25 22:25
    No. 18

    고사인용이 너무 많고, 원래 삼국지 정사 또는 연의의 인물 열전 설명하느라 너무 많은 분량을 잡아먹어서 비호감, 또 삼국지에 흥미를 느껴서 여러 책을 보고 춘추전국시대 고사들 여럿도 본게 본인이지만, 도데체 누가 무슨 나라고 누가 무슨 공이고 하나도 기억안나는게 접니다.
    근데 완전 구체적으로 제나라의 누구, 초나라의 누구의 고사 이러면서 고사들을 인용해대는데 좀 공감안가더군요.(사법고시 수준으로 외운게 아니면 할수 없는 수준)
    더더군다나 삼국지 연의나 정사기준으로 쓴 소설들(장르문학이나 팬픽들 말고요.)에서도 고사를 인용해서 서로 감복하고 감복시키고 이런걸 본게 거의 없는지라 공감도 안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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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접근금지
    작성일
    11.08.25 22:48
    No. 19

    사람의 가치관 또는 주관이라고 말해야 할가요? 하여간 이런부분은 쉽게 변하기 힘든거죠.
    하다못해 문피아 비평란만 해도 진짜 서로 대립대는 의견은 그 타협점을 찾을수가 없죠.

    하지만 같은 꿈을꾸다에서는 그 대립대는 시각이나 주관이 단지 몇시간 또는 몇번의 만남으로 인해 뒤바뀝니다.
    tv가 있는 이 시대라면 방송한번 타면 전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될듯한 그런 주인공의 행보라서 공감하기가 힘들더군요.

    이런 부분에서 본문에서 지적한대로 흥미가 떨어져 버립니다.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의 생각과 말에 반대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죠.
    설혹 반대에 서더라도 그건 상황이 정해준 반대일뿐 생각은 그와 동조해버리니.
    말로써 천하통일할 기세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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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1.08.26 00:01
    No. 20

    아무래도 훗날 세력간의 균형을 위해선 지금 수한에게 인재를 좀 몰아줘야되죠. 수한 한명을 사람 하나로 보지 말고 세력 하나로 보시면 그리 억지스럽진 않아보입니다. 등용문이 수한 하나라는게 좀 그렇지만 ;; 그렇다고 너무 많은 인물들이 한쪽으로 쏠려 밸런스가 무너지는 상황도 아니잖슴?

    대부분의 차원이동 가상삼국지물이 세력간의 인물들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 무너진걸 생각하면 이 글의 균형감각은 경이적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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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1.08.26 00:38
    No. 21

    저도 오랜만에 정주행을 한 작품입니다
    사실 초기 연재분량은 굉장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최근 연재분은 너무 힘이 들어갔다 싶네요.

    인물들의 기름기를 좀 빼고
    인물간 대화도 힘을 좀 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분께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이야기의 완급을 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인물들의 열띤 논쟁도 좋지만
    지력(?) 75 넘는 책사들은 만나기만 하면
    군주론과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고
    몇토막씩의 고사가 인용되다보니 읽는 이들이 지침...

    앞으로도 등장할 문무관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어쩌실 생각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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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1.08.26 00:43
    No. 22

    음 그리고 최근 분량에서
    무협의 설정을 가져오시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하지 않나 싶음

    중간에 보니 임협에는
    어지간한 장수들도 상대를 할수가 없는
    고수들이 있다고 쓰셨던데
    그냥 임협이라는 설정을 버리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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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그리피티
    작성일
    11.08.26 02:17
    No. 23

    캐릭터들간의 개성도 잘 살리고, 진짜 두뇌싸움같은 두뇌싸움..
    현실적이기도 하구요.. 같은패턴의 반복이라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야기 흐름으로 따지면 지금은 초반(분량을 제외하고 생각하면;)이니 주인공에게 많은 인재들을 줄수도 있죠.
    그리고 고사인용할때 무슨나라의 누구 이런거에 좀 의아함을 가진 분이 있으신데, 제 기억에는 원래 몸의 주인(이준경맞죠?)의 기억도 합쳐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현실의 삼국지 지식 + 책사로써의 공부를하던 이준경의 기억이 합쳐지면서 그런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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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씁쓸한
    작성일
    11.08.26 04:31
    No. 24

    네가 조아라에서 문피아 가지 말라고 했지
    아무리 양질의 글을 쓰도 씹힌다고
    그리고
    대화가 너무 많고 또 설명많아서 늘어저
    이것저거 다때면 그게 양판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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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1.08.26 12:49
    No. 25

    윗분이 좀 직설적이긴 하지만 동의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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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1.08.26 18:53
    No. 26

    저도 이글을 계기로 팬픽에 대해 완전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위에 나열된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큼 재미가 있는 글입니다.
    다만 고사보는게 재미없다면 재미가 반감할 것이고
    삼국지를 모르면 또 반감할 거고...

    주인공이 멍청하지 않으면서 주변인물이 똑똑하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 글을 높이 사고 싶네요.
    좀 많이 꼬아 놓긴했지만 기본적으로 수준이 낮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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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낮게나는새
    작성일
    11.08.26 20:20
    No. 27

    고사부분이 제일 좋았던 독자도 있습니다.

    알고 있던 고사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요
    그게 이런상황에서 이렇게 인용되는구나 하면서 감탄하게 되죠

    글쓴님이 단점으로 지적하신 부분들이 장점으로 다가오는 독자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1.08.26 22:28
    No. 28

    또한 제가 보기에 대사가 길거나 최근 들어 내용이 좀 늘어지고 완급 조절이필요하다는 느낌이 오는 이유는, 한꺼번에 몰아보지 않고 한 편 한 편 연재를 따라가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아라에서 보시지 않고 문피아에서 보시기 시작한 분들은 특히 그럴 것 같은데, 대사가 많은 건 예전부터 그랬다고 생각하거든요. 강동이장과 율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나, 북해의 섬으로 가서 타쉬를 얻고 할 때도 말은 엄청 했었는데, 다만 그때는 조아라 연재 분량을 몰아서 보던 중이라 좀 지겨워도 바로 바로 다음 편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최근 들어 힘이 갑자기 들어갔다거나 기름이 꼈거나 그런 것보다는, 원래 예전부터 그랬었는데 한 편씩 끊어서 보다 보니 전개가 특히 느려지지 않았나 하는 기분이 드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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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일
    11.08.27 10:08
    No. 29

    독자를 무시해야 글이 성공한다..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부디 작가님이 휩쓸리지 말고 자기 소신껏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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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깃펜
    작성일
    11.08.27 12:57
    No. 30

    지나가는2 / 전 며칠전에 한번에 몰아보고 단 댓글이예요

    오히려 한번에 몰아본 경우기 때문에
    더 늘어지게 느끼는 거죠
    며칠에 한편씩 보는거라면 그렇게 느낄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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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종횡무진
    작성일
    11.08.27 13:06
    No. 31

    호우속 안개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일부 독자의 극성스런 요구때문에 글이 망쳐진다는게 결코 헛소리가 아닌듯.... 왜 꼭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스토리 흐름을 바꾸려는지 모르겠네요...

    사소한 것도 아니고 작가님이 처음 글을 쓸때부터 정해놓았던 큰 틀의 스토리 라인을 자기가 원하니 이러저러한 식으로 글을 써달라는건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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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kim787
    작성일
    11.08.28 15:13
    No. 32

    한번 봐야 겠지만 나름 가능한게....희대의 전쟁광이자 살인광인 히틀러 조차도 1차 세계전 시절 그저 운전병으로 참전하다 물건 잘 건넸다고 훈장받은 허구의 전쟁 영웅입니다. 다만 말빨은 죽였죠. 그 말빨로 결국엔 독일의 총통이 되고 스스로를 제 3제국의 주인이라 칭했는데...그게 가능한 이유가 바로 난세입니다. 난세엔 가진 자산보다도 인물됨이 큰 영향을 끼치고 그 인물됨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달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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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부우르
    작성일
    11.08.29 09:35
    No. 33

    좀 늦은 댓글이지만, 주인공의 인물됨이 주인공의 말로만 보여진다는게 같은꿈을꾸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사삼국지 얘기나 고사인용은 좋은데, 그 외에는 모든 주변인물을 말로 설득해 영입하는 과정이 무한반복(?)되니 좀 지겹더군요. 주어진 능력치가 지식과 화술밖에 없는 주인공의 한계와 처지는 이해하지만, 대화에 비해 사건의 비중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팬픽이려니 라고 생각하면 그 약점(?)들은 아무 문제도 안되죠. 글 분위기도 맘에들고 아주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말 말고 사건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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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심검
    작성일
    11.08.30 00:12
    No. 34

    주인공의 말들이나 계략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전후사정을 밝히는 긴 대화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것을 보고 감탄하는 독자도 있습니다.
    애초에 같은 꿈을 꾸다가 이런식으로 계속 이어져왔는데 이제와서 이것을 빼달라는 것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작가님인가 누군가 말한거 같은데 한식 집에서 양식을 주문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곰감가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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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우드스워드
    작성일
    11.09.03 12:37
    No. 35

    음... 저는 주인경이 고사를 많이 아는것이 현대의 이준경이 아닌 삼국시대의 이준경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현대의 이준경의 지식도 제법 되겠으나, 현대의 이준경이 삼국시대의 이준경으로 깨어날때의 설정을 보면, 삼국시대의 이준경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이 삼국시대의 이준경의 능력이 다른 능력은 평범하지만, 역사쪽은 어느정도 줄줄 외울 정도는 된다는 설정이었었죠.
    중간에 주인공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부분이 조금 나오기도 하죠 ㅎㅎㅎ

    삼국시대 이준경의 기억과 현대 이준경의 기억이 맞물려서 이런 효과를 낸다고나 해야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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