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르마이
작품명 : 테미안
출판사 : 영상노트
왕국의 아카데미 청소부였다가 전쟁터로 끌려온 병사 테미안.제국과 왕국의 사활을 건 대회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은 전쟁터 한가운데서 갑자기 일어난 기이한 일식으로 이세계로 GOGO~하십니다.주인공의 세계에선 단 몇주였지만 이세계에선 10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고 이세계의 온갓 괴물들과 싸우며 산도 허물고 순간이동(?)도 할 만큼 킹왕짱 세지지요.
요기까지는 참 흥미로운 소재에 진행이었습니다.
근데 이후부터 이야기가 엉망으로 진행되죠.주인공은 수백년간의 싸움에 지쳐 본업인 아카데미 청소부로 돌아와 평화로운 삶을 살기위해 엄청 노력(???)을 합니다.즉, 누구의 눈에 뛰지않게 평범한 사람처럼 위장을 하겠다는 생각이죠.휴~~근데 주인공의 머리는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생각이라곤 있는건가요? 그 조용하게 묻혀 살려는 주인공은 왕국의 공작에게 불려가서는(주인공이 다시 현세계로 돌아와서는 제국의 군대를 싹 발라버립니다.제국에서는 신비로운 암흑의 기사가 출현했다고 찾아다니고 공작은 주인공이 혹시 암흑의 기사가 아닐까 의심합니다) 당당하게 깝죽되죠.평민이 공작에게 난 아무 잘못 없오! 나가는 길은 아니까 배웅할 필요 없오!얼마나 싸가지 없게 얘길하는지.이건 뭐 날 좀 의심해 달라는 강력한 호소입니다.
또 왕세자에게 어쌔신이 달려드는데 옆에서 한가하게 청소를 합니다.그리고 난 상관말고 암살청부 계속하랍니다.에효~~자신의 신분을 숨기려면 당연히 어쌔신이 숨어 있는걸 알면 슬그머니 사라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보통사람처럼 벌벌 떨다가 칼 한방 맞고 죽은거처럼 꼬꾸라지던지.이건 뭐 날 좀 인식하라는 강력한 호소입니다.
결론은
1.작가분이 잠시 머리가 무엇에 쓰는 것인지 잊어 버린거다.
2. 작가분이 일본 애니의 강력한 신봉자다.거 있잖아요.일본 만화의 터무니 없는 사고방식-세계를 멸망 시키려는 마왕이나 주인공의 친한 친구들을 마구 죽여버린 악당도 몇마디 나누고는 친구나 동료로 삼아버리는 일본 만화에 나오는 4차원적 정신구조 말이죠-의 신봉자란 추측입니다.
3.아니면 뭘까요??
참고 인내하고 읽고 있습니다만 그 이후로도 쭉 같은 상태입니다.
흑흑~~피 같은 내돈 돌리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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