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종사
작품명 : 바스크 영주 (3권)
출판사 : 파피루스
제가 문피아에서 글을 쓰는 게 이번이 두 번째이군요.
무협 쪽 내공이 30년이 넘었음에도 추천글이던 감상글이던
글을 올린다는 것은 조심스럽더군요.
(추천글은 한번 올려봤지만 감상글은 처음 올립니다.)
9월 25일 올라온 2744번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작가분이 답변을
해주셔서 3권을 꼭 보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회원님들의 답글에 모두 답변해 주시는 작가님의 마음(?)이 3권에서
글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입니다.
3권의 내용은
1,2장 : 영지 운영에 나서서 바스크마법학을 익히다.
3 - 6장 : 인재 충원을 지시하고 기사,마법사를 충원하다.
7,8장 : 중급 소드 엑스퍼드가 되고 가신들 수난당하다.
9 - 11장 : 마법무구 암거래로 예산해결하고 새로운 무구개발하다.
12장 : 대륙회의
==> 이렇게 축약됩니다.
주인공이 영지 운영에 나서면(1장) 뭔가 내용이 있겠지....했는데..ㅠ..ㅠ..
주인공이 가신과의 관계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갔다.(16page 15째줄)
영주님이 좀 변한 것 같은데? (16page 9째줄) 라는 작가의 의중은
주인공이 남아있는 선택은 마법뿐이고 그 마법으로 무엇인가를 해보고싶다는 결론 (17page 첫줄-3째줄) 에서 저에겐 실망감이...
간단하게 더블 캐스팅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아달라는 이야기가
새로운 마법학에 대한 연구를 하라는 영주님의 지시가 되고 그 연구가 가능하다는 예측을 한 영주의 식견에 놀라는 뫼우스와 물론 주인공은 전혀 몰랐다는(예측을 못했다는) 작가의 친절한(?) 설명..
인재충원에 대한 부분은 더욱 이해하기가 힘들다.
두번째 마스터 기사인 리킨스가 영주인 주인공에게 인사를 드리러 간 장면..."알았어여. 통과에요. 수고해요."
평범한 주인공을 내세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은 혼란스럽다.
주인공은 평범하지 않다...수준 이하다.
뭔가가 무지 엉성하다.
'내가 고생을 엄청 하는데, 당신들도 고생을 해 봐요. 그런 훈련을 정상적인 사람이 받을 수 있는지' (193 page) ...
제이크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277 page 6째줄)
==> 아무리 보아도 주인공은 무언가 부족하거나 엉성하다.
어쨌든 제이크로 인해서 다미안 대륙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에도 물론 제이크의 한마디 말이 원인이었다. (289 page 9-11째줄)
===> 이런 구절은 자꾸 거슬린다.
영지 예산을 해결하는 부분에서는===>
'이렇게 금화가 벌기가 쉽다니" (297 page 8째줄)라는 구절처럼
정말 쉽게 돈을 번다.
인재를 구하는 부분에서는 ===> 엄청난 전력인 마스터 기사나 대마법사를 너무 쉽게 구한다.
영지전에서는 파후린 후작의 도움을 얻은 세명의 대영주가 패할 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대포 사격한번에 백기 투항한다. (325 - 333 page)
아마 영지를 넓히기 위해 전쟁 부분을 넣은 것 같은데 전쟁부분은 너무 무성의(엉성)하다.
전후 처리과정에 대한 부분은 더 무성의(엉성)하다.
구체적 내용없이 <이런저런 내용을 협의하고 도널드백작에게 상당히 불리하다> 라고만 써있다. (뭐가 불리한 내용일까 독자는궁금하다)
그외에...
1. 영주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기사들이 행사도중 <칼리크 수업>시간인데 빠지면 급료가 삭감당한다며 영주는 남겨두고 행사도중 말없이 행사장을 나간다.
(아참, 한마디 한다... 영주님도 수업 받으라고...)
2. 글의 주요인물로 등장 한 나폴레옹은 대포 몇방으로 세력을...
3. 전권에 잠시 찬조 출현(?)한 드레곤은 소설가로 전업한다.
전체적으로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읽는 내내 받았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20여분...
이글을 올리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ㅠ.ㅠ...
결론 : 무언가 어색한 부분, 엉성한 부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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