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 리플에도 달았지만.
글쎄요...전..가끔 이런생각이 듭니다.
꼭 마법사가 불덩이를 날리고 펑펑 터트리고. 건물을 날리고...
그래야만 판타지가 되는건 아니 잖습니까?
그 판타지소설의 아버지라는 돌킨의 소설도...
그에 쌍벽을이루는 살바토레의 작품도 판타지지고
마법사가 나오지만
마법사의 역활이라던가 활약이 그리 크지 않아도 이야기는 장대하고 장엄하고 서사적으로 흘러 갑니다.
그 유명한 어슐러의 "어시스의 마법사"조차도 쿵쾅 거림없이 장대한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죠지 R.R.마틴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들도 뭔가 요란스럽지 않게 흘러갑니다.
플롯자체를 너무 쿵쾅 다쓸어 버렸어!! 라는 쪽으로 맞추는 빈약한 플롯만 고집하는 작가들에 우선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근래 몇개의 소설 제목을 물어보는 리플엔 하나같이
"그런 스토리가 한두개여야지 말이죠" 라는 글이 달립니다.
일본의 라이트 노벨 그리고 한국의 판타지 소설...
같은 환상소설인데도 그 질의 차이는 하늘과 땅일만큼 입니다.
이쯤되면 한국에 들어오는건 잘팔린것만 들어오네 마네 하지만.
한국에서 무지하게 잘팔린 환상문학이 그렇게 내용적인 면에서
참신하고 놀랍던가요?
몇몇 프로작가들을 빼고선 몇두름이 내신 프로작가라는 분들도 내용이 거기서고만고만 입니다.
뭐...익히 잘아시는 슬레이어즈도 영어단어조합 주문 씁니다.
전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하나같이 걍
나왔다 ==> 쿵쾅==>짱먹었다 라는 천편일률적인 플롯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오죽하면...내용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영지발전물이라는둥...이미 내용이 끝났습니다. 영지발전물.;;;
솔직히 요즘 선작에는 코믹물 아니면 정말 참신하다고 생각하는글 몇개 뿐입니다. 남들이 재밌다해도 너무 아침드라마 같은 뻔한 플롯전개는 안보게 됩니다.
자연히 외국환상문학을 보게 되고 구입하게 됩니다.
서양작가들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번역이 정말 적게 들어오고
대부분 라이트 노벨류를 사서 보게 되지만.
언젠가 누군가가 말했듯.
글로 써내려가는 소설작가들의 상상력이 만화작가들의 상상력보다 더 빈약하기 짝이 없어서
한권의 두터운 한국의 양판 판타지를 보느니 한권의 얍실한 만화책을 보겠다. 라는 글이 생각나는군요.
요즘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의 판타지 만화들보다도 상상력이 부족한게 환상소설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이야 영어로 쓰나 중국어로 쓰나 불어를 쓰나 상관은 없고
그저 내용이나 참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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